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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최강 한파' 시작…일요일 서울 -17도

송고시간2016-01-22 09:30


[앵커]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중부지방에는 닷새째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주말 날씨와 이번 추위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추운 날씨일 것 같은데, 요 며칠 워낙 추워 그런지 오늘은 상대적으로는 추위가 덜합니다. 그래도 기온은 많이 떨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 워낙 강력한 한파가 밀려와서 그런지 이제는 이 정도 추위는 견딜만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추운 거고요. 오늘도 밤새 기온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먼저 오늘도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쳤고요. 경기 파주는 영하 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7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남부 지방도 광주가 0도, 부산이 0도로 여전히 영하권 추위가 기승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낮 동안에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는데요.

서울이 영하 1도 대전은 영상 1도, 대구는 영상 3도까지 올라서 이번 주 들어서 낮 기온이 가장 높겠습니다. 여기에 찬바람도 잦아들어서 야외 활동 하기가 한결 수월하겠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풀린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요 며칠 워낙 추워서 상대적으로 덜 추운 거고요. 여전히 평년 기온보다는 3~4도가량 낮습니다.

건강 관리 계속 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삼한 사온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번 추위 참 길게 이어집니다. 언제쯤이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네, 동장군이 이대로 물러가면 참 좋겠지만, 이번 주말에는 아주 강력한 한파가 예고돼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한반도 북쪽에서 북극발 한기가 쏟아지겠는데요.

먼저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요. 일요일인 모레는 수은주가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남부 일부 지역에는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낮 기온이 영하 9도에 머무는 등 종일 춥겠고요. 여기에 다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월요일도 중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과 휴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젠 추위가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번 추위 화요일 아침까지 잘 견디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요일 낮부터는 모처럼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어제가 절기 대한이었는데,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다음 주 중반부터는 봄바람이 조금씩 불어올 것 같습니다.

[앵커] 서해안 지방에 또 눈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론 추위 대비도 잘해야겠지만 눈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얼마나 쏟아집니까?

[기자] 네, 한파와 함께 서해 상에서는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을 하면서 내일부터 일요일 사이엔 서해안 지방으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많은 눈이 이미 내린 지역들인데요.

먼저 제주 산간에 10~40cm, 충남 서해안과 호남에는 최고 2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그 밖의 경기 남부와 충청 내륙에는 1~5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과 호남, 또 제주 산간에는 아마도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들 지역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주말과 휴일을 맞아서 차량 이동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화요일에도 호남 고속도로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들이 차량은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서 이동하시고 노면의 결빙 상태를 잘 확인해서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충청과 호남 지역은 이번 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 이번에도 또 폭설이 내리는데요. 서해안에 잦은 폭설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보통 한반도에 한파가 몰려오면 지상의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까지 뚝 떨어집니다. 특히, 상공 5km 지점 같은 경우에는 기온이 무려 영하 30~40도에 달하는데요.

이 공기들이 내륙으로만 지나온다면 단순히 춥기만 하겠지만, 문제는 육지보다 더 큰 면적의 바다를 거쳐서 옵니다.

바다는 상대적으로 기온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바다 위에서는 상층과 하층 간의 온도 차이가 극심하게 발생하는데요. 이 때문에 바다 위에서 공기가 아래위로 뒤섞이면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을 하는 겁니다.

보통 상층과 하층 공기가 15도 정도 차이가 나면 구름이 잘 만들어지기 시작하는데, 오늘 정도의 강추위가 찾아오면 상층과 하층 간의 기온 차이가 20도 이상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눈구름이 아주 잘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 한반도에 한파가 밀려올 때는 찬 공기가 서해 상을 거치게 되는데요. 따라서 서쪽 지방에는 높은 산이 없지만, 동해안만큼 폭설이 쏟아지는 것도 바로 바다 바로 위에서 눈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앵커]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지만 바다에서 만들어지는 눈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하죠? 보통 눈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눈의 종류에도 싸락눈이 있고, 함박눈이 있듯이 눈이 만들어질 때 어떤 온도에서 만들어지는지 얼마나 습기를 먹는지에 따라서 눈이 가지는 성질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서쪽 지방에 내리는 눈들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데요. 그러니까 바다 위에서 습기를 아주 많이 먹은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눈을 습설이라고 부르고 반대의 경우를 상대적으로 건조하다고 해서 건설이라고 부릅니다.

이 습설과 건설은 온도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습기 때문에 무게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요.

습기 그러니까 물을 많이 머금은 습설은 건설보다 무려 2배나 무겁습니다. 가로 1m, 세로 1m로 눈이 쌓일 경우, 건설이나 일반 눈 무게는 150kg 정도인데, 습설은 평균적으로 300kg이 넘습니다.

만약 폭 10m, 길이 20m인 비닐하우스에 습설이 쌓이게 되면 30톤이 넘는 무게가 비닐하우스를 누르게 되는 겁니다. 전봇대 하나가 1톤 정도 되는데, 비닐하우스 위에다 전봇대를 30개를 올려놓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만큼 눈 무게가 엄청난 건데요. 따라서 이렇게 폭설이 쏟아질 때는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시설물의 경우에는 되도록 눈을 빨리 쓸어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눈이 얼 경우에는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눈이 그치면 반드시 치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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