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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홍콩, 달러 페그 포기 가능성 낮다"

송고시간2016-01-22 08:53

"페그 범위 상향 유력…과거 H지수 추세적 반전 계기"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대신증권은 최근 홍콩 달러 가치가 급락하며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감도는 것과 관련해 22일 "외환보유고를 통한 홍콩달러 방어 및 달러 페그 범위 상향이 유력하다"며 "달러페그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오승훈 연구원은 "달러 페그 포기가 주는 실익보다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클 것"이라며 "가장 큰 이점은 홍콩달러의 안정성으로,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1997년과 같은 금리 인상을 통한 대응은 현재 홍콩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감안하면 리스크가 큰 선택"이라며 "위안화 페그 가능성도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시장 신뢰도가 약화될 수 있어 낮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환율이 페그제 상단인 7.85 홍콩달러에 근접할수록 환율 개입이 강하게 들어올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다"며 "연초 위안화 환율 개입에서 보듯이 공격적인 개입 가능성이 높고 달러페그 범위를 감안하면 시기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환율 관련 불안이 컸던 1997~1999년의 홍콩 H지수 흐름을 복기해 보면, 정책대응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심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H지수의 추세적 반전 계기는 페그제 범위 확대였다"고 진단했다.

미국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지난 20일 7.8243 홍콩달러까지 오르며 2007년 8월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홍콩달러 가치가 낮아진 것을 뜻한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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