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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두 편의 영화, 힐러리 발목잡나?

송고시간2016-01-22 08:19


[앵커] 미국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대선후보 경선전을 앞두고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는데요, 두 편의 영화가 이런 클린턴 전 장관을 더욱 괴롭힐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대선후보 경선지인 아이와주와 뉴햄프셔주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내줄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런 '샌더스 돌풍' 못지 않게 클린턴 전 장관 앞에 작지 않은 난관이 놓여있습니다.

최근 제작된 두 편의 영화도 악재 중 하나입니다.

지난 15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 영화 '13시간: 벵가지의 비밀전사들'이 그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9월에 발생한 벵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리비아 무장집단이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대사를 포함해 4명의 미국인이 숨진 사건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클린턴 전 장관의 대표적 외교실패로 꼽힙니다.

공화당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상황이 악화됐다"며 벵가지 사건을 대선 이슈로 삼고 있습니다.

영화에 클린턴 전 장관의 실명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클린턴 전 장관의 대권행보에 미묘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선댄스영화제 시사회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위너'도 클린턴 전 장관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최측근 참모였던 후마 애버딘과 애버딘의 남편으로 연방 하원의원이었던 앤서니 위너가 등장하는 영화로, 위너 전 의원의 성추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음란사진과 채팅으로 의원직, 그리고 뉴욕시장 후보직에서 물러난 위너 전 의원의 부부관계 회복을 담은 것으로,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 사건과 오버랩될 수 있다는 겁니다.

클린턴 전 장관으로서는 두 편의 영화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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