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레저·여가시설 갖춘 '바다낚시공원' 3곳 조성
송고시간2016-01-19 10:57
(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559.3㎞의 해안선과 114개 섬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이 '바다낚시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을 만든다.
태안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근흥면 갈음이, 안면읍 나암도, 소원면 태배 등 3곳에 국비 30억원 등 총공사비 60억원을 들여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태안은 리아스식 해안을 보유하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한 데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연중 많은 낚시꾼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선상낚시에 집중돼 풍랑이 일면 출어가 제한되는 등 한계가 있고 가족이나 연인단위 관광객 유치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태안군은 다양한 낚시관광 콘텐츠 확보와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낚시 관광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바다낚시공원 조성에 착수했다.
바다낚시공원은 편의시설과 상·하수시설, 전기 및 통신시설, 산책로, 해상광장, 육상광장 등 다양한 레저·여가시설을 갖추게 되며 갈음이와 나암도 지역은 오는 7월, 태배지역은 12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바다낚시공원이 조성되면 낚시터 이용료, 도구 대여와 미끼 판매, 지역 수산물 판매,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 사용료 등의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
농수산물 판매 증대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기 군수는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태안이 낚시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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