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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조원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구축사업, 경로문제로 갈등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건설하기로 한 460억달러(55조7천억원) 규모의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프로젝트가 경로 지정 문제로 파키스탄 내에서 초반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12일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와 남서부 발로치스탄 주는 연방정부가 CPEC를 동부 지역에서 구축하면서 서부가 배제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 주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북동부 길기트 발티스탄 주에서 시작해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주도 라호르, 신드 주도 카라치 등 전통적인 동부 대도시를 지나는 경로에 우선 회랑을 구축하기로 것으로 알려졌다.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의 페르베즈 카탁 주총리는 전날 "많은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했지만 주 내 하리푸르-데라이스마일칸 구간에는 벽돌 한 장 놓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55조원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구축사업, 경로문제로 갈등 - 2

카탁 주총리는 또 연방정부가 지난해 5월 여야연석회의에서 서부지역에 먼저 경제회랑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며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로치스탄 주 정부 역시 서부 지역 우선 개발을 요구하는 서한을 아산 이크발 연방 경제기획부 장관에게 보냈다.

발로치스탄 주의회 야당 의원들은 나와즈 샤리프 총리를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할 것이라며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샤리프 총리는 전날 "CPEC는 파키스탄 경제를 바꿀 '게임 체인저'이라며 "모든 주가 이를 통해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크발 장관 역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논란거리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 프로젝트에 어떤 주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서부 지방의 반발을 무마하려 했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에 관해 우호적인 조건이 조성되도록 파키스탄 정당들이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4월 파키스탄을 방문해 자국 신장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 항까지 3천㎞에 도로와 철도, 에너지망 등을 구축하는 CPEC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중국은 우선 과다르 항구·국제공항 개발, 발전소 건설 등에만 1차로 28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인도는 CPEC가 처음 지나는 길기트∼발티스탄 주는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1/12 18: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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