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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변 5개소 중 1개소 해안침식 '심각'

송고시간2016-01-12 16:17

방지대책에도 악화…강원도, 정밀·심층조사 위해 용역

해안침식으로 해변에 생긴 절벽(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안침식으로 해변에 생긴 절벽(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도 동해안 해변 모래사장이 사라진다.

파도나 조류로 말미암아 해안이 깎이고 모래사장은 쓸려나가는 침식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인공구조물, 하천으로부터의 모래 공급량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높은 파랑 등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문제는 방지사업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강원도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현재 도내 해안에서는 침식방지를 위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개년 계획의 제2차 연안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변에 생긴 거대한 모래절벽(연합뉴스 자료사진)
해변에 생긴 거대한 모래절벽(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업 대상지는 총 29개소이고 현재까지 5개소가 완료됐다.

그러나 방지 대책이 시행된 일부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안침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해안침식은 상태에 따라 A(양호), B(보통), C(우려), D(심각)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2013년 도내 동해안 104개소 해변 전체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양호 1개소, 보통 30개소, 우려 56개소, 심각 17개소였다.

2014년에는 양호 0개소, 보통 24개소, 우려 59개소, 심각 21개소로 조사됐다.

1년 사이 양호와 보통이 줄고 우려와 심각은 늘었다.

상황이 더 나빠진 것이다.

'심각'은 지속적인 해안침식으로 백사장 배후지역(민가 등)까지 위험한 상황을 말한다.

너울성 파도로 깎여 나간 해변(연합뉴스 자료사진)
너울성 파도로 깎여 나간 해변(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년 상황은 도내 해변 5개소 중 1개소가 심각이다.

해안침식으로 백사장 폭이 줄어 파랑으로 말미암은 피해가 걱정되는 '우려'까지 포함하면 전체 해변의 77%이다.

2015년 조사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12일 "태풍까지 덮쳤다면 더 심각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해안침식은 점점 더 악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환동해본부는 심층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최근 연안침식 정밀실태조사 용역을 주문했다.

이번 용역은 2009년까지 진행된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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