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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5곳 연내 설치

송고시간2016-01-11 10:18

발달장애인 사회 적응과 자립 지원…예산 20억 편성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가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11일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취업을 돕기 위한 평생교육센터 5곳과 지원센터 1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은 약 20억원이 편성됐다.

평생교육센터는 3월에 노원과 은평에 문을 열고 나머지 3곳은 자치구 대상 공모를 해서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를 졸업했지만 갈 곳이 없는 20세 이상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대상이다.

고도비만이나 중복장애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경우 우선 선발한다.

센터당 규모는 500㎡ 이상이고 정원은 30명 정도다.

학생 3명당 지도교사 1명이 배정돼 5년간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등의 교육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은 발달장애인들이 학교를 떠나는 순간 가정에서 오롯이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들을 돌봐주는 한편 자립을 도와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위탁 동의 등을 거쳐 하반기에 설립되는 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을 세우고 부모 교육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또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을 지원하고 이 기간에 장애인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한다.

발달장애 특성상 주변 다른 사람에게 돌봄을 맡기기 어려워서 가족들의 부담이 특히 크기 때문에 가정 해체 위기에 내몰리는 경우도 많다고 서울시 관계자가 전했다.

발달장애는 아동기에 발생하는 장애로 인지력과 의사소통, 자기통제 능력이 부족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제약이 있고 평생 특별 보호가 필요한 장애다.

서울시 발달장애인은 자폐성 4천400여명을 포함해 모두 2만8천800여명이다. 전체 장애인의 7.2%이다.

전체 등록 장애인 수는 감소하는 데 발달장애인은 늘어나 발달장애인 비중이 2010년 6.1%에서 상승했다.

발달장애인 중 20세 이상 성인은 1만9천628명으로 전체의 68%에 달한다.

발달장애인은 평균 돌봄 기간이 34년이다. 부모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이 거의 평생 계속되는 셈이다.

발달장애인의 약 74%가 장애인복지시설과 특수학교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지만 성인은 복지시설 이용률이 50% 수준에 불과해 복지혜택에서 다소 소외돼 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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