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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난민유입 감축·공평 부담 추진…분산수용 촉구

송고시간2016-01-07 23:47

"난민 유입 저지 터키 협력 미흡…효율적 통제 위한 논의 계속"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새해 들어 난민 유입을 줄이고 난민 유입에 따른 수용 부담을 EU 회원국들이 공평하게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 순회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7일 EU 의장국으로서 네덜란드는 EU 회원국으로 들어오는 난민 숫자를 줄이고 난민 유입에 따른 부담을 공평하게 부담하도록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EU, 난민유입 감축·공평 부담 추진…분산수용 촉구 - 2

뤼테 총리는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EU 의장국 임무 수행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에 대해 지난해 10월 합의된 난민 분산 수용 계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프란스 팀머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난민 유입을 저지하기 위한 터키의 협력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외무장관을 역임한 팀머만스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주 간에도 터키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이 비교적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터키와 협력 초기에는 난민 유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하고 터키 측과 난민 유입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사태에 직면한 EU는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으나 그 효과는 미진한 상황이다.

EU 회원국들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 16만명을 분산 수용하기로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재배치된 난민은 270여명에 불과하다.

EU는 터키에 자금을 지원하고 EU 가입협상을 재개하는 등 혜택을 부여하면서 터키로부터 유입되는 난민을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와 터키는 지난해 11월 30억 유로(약 3조7천억원)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난민 대책 협력에 합의했다. EU는 터키에 난민 대책 마련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며, 터키는 자체적으로 난민을 소화해 난민의 EU 유입을 줄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 시행 이후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오는 난민이 하루 5천∼6천명에서 4천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터키의 협력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기보다는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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