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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전 영국총리 소유 컨설팅업체 매출 300억원대로 껑충

송고시간2016-01-07 19:43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소유한 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어 전 총리의 영리 활동을 조율하는 100% 블레어 소유의 컨설팅업체 윈드러쉬 벤처스(Windrush Ventures)는 2015년 3월로 끝난 회계연도 매출액이 1천940만파운드(약 333억원)로 1년전의 1천420만파운드(약 248억원)보다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회사는 사업 성장과 이에 따른 영업활동 증가로 영업비용도 1천300만파운드(약 227억원)에서 1천600만파운드(약 280억원)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260만파운드(약 46억원)로 1년 전보다 세배로 불었고, 보유현금도 1천250만파운드(약 219억원)로 두 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직원 11명이 늘어난 가운데 총급여가 직원 평균연간급여가 10만3천791파운드(약 1억8천만원)로 3만5천파운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로 알려진 블레어 총리의 전 비서실장 캐서린 림머는 연봉이 40만3천파운드로 10만파운드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회계사는 "매출 성장세가 거의 40%에 달한다. 블레어가 FTSE 지수 편입기업들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텔레그래프는 총리직(1997~2007년)에서 물러난 이래 돈을 벌기 시작한 블레어가 윈드러쉬 벤처스 등을 통해 JP모건, 카자흐스탄 정부, 아부다비 정부 등 민간 및 정부들을 상대로 자문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이 신문은 앤드루 브리젠 보수당 의원이 외국 정부들과의 계약들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블레어가 사업 활동을 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레어의 대변인은 "고객과의 비밀준수 약속들"을 거론하며 계약들의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텔레그래프는 블레어가 총리 퇴임 직후인 2007년 6월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으로부터 중동평화 특사 자격을 부여받고 활동을 시작한 이후 특사 자격을 남용해 사적 이익을 챙긴다는 비난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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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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