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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추경호, 경선 가점 불발…대구 '물갈이' 영향줄까

송고시간2016-01-07 18:29

靑참모·차관급은 가점받아…김행 20%, 권혁세·백승주 10%與 공천룰 잠정안 적용…'10% 가점' 여성 비례들도 '탄력'민경욱은 신인이라 10%, 민현주는 여성이라 10%씩 똑같이 가점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이른바 '진실한 사람'이라는 훈장을 달고 대구 출격을 준비 중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라서 새누리당의 4·13 총선 후보 경선에서 가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여성이면서 정치 신인인 경우 20%의 가점을 챙기고, 신인이 아니라도 여성이면 10%의 가점을 받을 수 있어 여성 정치인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전직 청와대 참모와 차관 및 차관급 관료 출신 역시 신인으로서 가점을 받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정치 신인이라도 장관 출신은 '가점 혜택' 대상에서 배제됐다.

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7일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아 발표한 이 같은 내용의 공천 제도는 각 지역구 후보들의 '출신 성분'에 따라 이처럼 유·불리가 엇갈린다.

이 같은 제도가 새누리당의 텃밭이면서 '현역 물갈이'의 진원지로 꼽히는 대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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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20% 가점받고 지상욱과 경쟁 =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은 특위에서 격론 끝에 '정치신인'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김 전 대변인은 여성이면서 신인에도 해당해 1차투표는 물론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율에 20%를 더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김 전 대변인과 서울 중구에서 대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은 가점이 전혀 없다.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 때문에 신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는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은 차관급 출신이 돼 신인의 범주에 들어갔다. 권 전 원장은 10%의 가점을 받고 지역구 현역인 이종훈 의원, 비례대표인 장정은 의원과 붙는다. 장 의원의 경우 여성으로서 10% 가점을 받는다.

분구가 예상되는 인천 연수에 출마하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신인으로서 10%의 가점을 받고, 현역 비례대표인 민현주 의원은 여성으로서 10% 가점을 받는 '동등한 조건'이 주어진다.

서울 서초을의 경우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은 가점이 없는 반면,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각각 10%의 가점을 받는다.

'무주공산'인 경북 구미갑에 출마하는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은 10%의 가점을 안고 가점이 없는 김성조 전 의원과 경쟁한다.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안철수 대항마'로 출마를 권유받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청년 신인'으로서 20%의 가점을 받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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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 떼는 정종섭·추경호, 대구서 생존할까 = 정종섭 장관과 추경호 국조 실장은 정무직 장관에게 가점을 주지 않기로 함에 따라 '평평한 운동장'에서 대구의 현역 의원과 맞붙게 됐다.

정 장관은 고등학교 동기인 류성걸 의원과 대구 동갑에서 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 실장은 고향인 대구 달성 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 달성은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종진 의원의 지역구다.

대구 동을에서 유 의원에게 도전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 역시 전직 지자체장인 만큼 가점을 받지 못한다.

정 장관, 추 실장, 이 전 청장은 가점을 받지 못하게 됐지만, 이들을 제외한 청와대 참모 출신들은 줄줄이 가점을 챙겨 대구의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추 실장의 달성 출마에 따라 대구 중·남 출마가 유력시된다. 곽 전 수석은 10%의 가점을 안고 역시 유 의원과 가까운 김희국 의원과 대결한다.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역시 10% 가점을 받고 대구 서에서 김상훈 의원과 승부를 가린다. 김 의원 역시 유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원진 의원이 버티는 대구 달서병에는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신인 10% 가점을 받고 도전한다.

이 밖에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신동철 정무비서관 등 대구 출신 청와대 참모들의 출마설도 여권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역시 출마할 경우 10%의 신인 가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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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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