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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발표 리춘히…3대째 北지도자의 '입'

송고시간2016-01-07 16:38

핵실험 발표 리춘히…3대째 北지도자의 '입' - 2


[앵커] 북한의 이른바 '수소탄' 실험 소식을 보도한 조선중앙TV의 리춘히 아나운서는 올해 일흔세 살의 나이에도 현역에서 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춘히는 김일성부터 김정은까지 3대째 최고지도자와 관련한 보도를 하거나 중요 발표를 전담해왔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북한 아나운서들의 대모 격인 일흔세 살 리춘히의 입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기자]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검은 상복을 입고 나와 흐느끼며 부고를 전해 눈길을 끌었던 리춘히.

<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께서 (생략)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린다."

[기자] 20여 년 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부고를 전했던 리춘히는 아직도 현역에서 활약하며 김정은 제1위원장의 동정 보도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관련 소식뿐 아니라 과거 세 차례의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북한의 중대뉴스는 매번 리춘히의 입을 통해 전달되곤 했습니다.

1971년부터 40년 넘게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리춘히는 2012년 중국 국영 CCTV의 설 특집방송에 출연하면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노력영웅, 인민방송원 등 화려한 칭호와 함께 북한 방송계의 '전설'로 불리는 리춘히지만, 그에게도 한때 시련이 있었습니다. 한 노동당 고위간부와의 불륜설이 퍼지면서 방송계를 떠날뻔한 적이 있었던 것.

하지만 리춘희의 화법을 좋아했던 김정일의 신임을 받아 다시 살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 기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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