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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지 않는 빙벽장'…영동 빙벽대회 취소

송고시간2016-01-07 15:43

'얼지 않는 빙벽장'…영동 빙벽대회 취소 - 2


[앵커] 포근했던 겨울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죠. 하지만 충북 대표 겨울 축제인 영동 국제빙벽대회는 제때 얼음이 얼지 않아 결국 취소됐습니다.

국내 최대 인공빙벽으로 등반인들에게 인기를 얻던 빙벽장도 폐쇄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영동의 한 빙벽장. 이곳은 높이 100m, 폭 200여m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공빙벽입니다.

거대한 얼음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면서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찾는 충북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였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관광객들로 붐볐어야 할 빙벽장이 웬일인지 썰렁하기만 합니다. 겨울답지 않은 이상기온으로 최근까지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맴돌면서 제대로 얼음이 얼지 않은 탓입니다.

<김우철 / 청주기상지청> "영동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작년 12월 하순부터 올 1월 초까지 영상 2도에서 15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기온인 영상 3도보다 큰 폭으로 높게 형성됨으로써 얼음이 어는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영동군은 올해 열려고 했던 국제빙벽대회를 취소하는 한편, 빙벽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많은 시민이 아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송인덕 / 영동빙벽장 운영위원장> "취소된지 모르고 왔다가 발길을 돌리시는 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분들한테 죄송스럽죠."

[기자] 도심지와 농촌에는 벌써부터 봄꽃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개나리는 노란색 꽃망울 터트렸습니다. 매화 역시 수줍은 자태를 벌써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소한을 기점으로 동장군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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