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단독] 울산 태화강에 '굴' 대량 서석 첫 확인

송고시간2016-01-07 14:15


[앵커] 산업화 과정에서 한때 환경 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울산 태화강이 자연 생태를 회복한 강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연어가 회귀하고 재첩과 바지락이 서식하는데 이어 이번엔 굴 서식지가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장영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태화강 수계에 해당하는 강 하구 명촌천 합류지점입니다. 강변 석축과 교각 아래 강에서 굴이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굴은 주로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화강 수계에서 굴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20년간 태화강 하구 생태환경을 관찰한 환경단체 대표가 발견한 겁니다.

<강창희 / 한국로드킬예방협회 대표(현대차 환경팀 차장)> "태화강 하구 쪽 명촌천 끝단에서 굴 서식지를 발견했습니다. 굴은 굉장히 청정한 수질을 기반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현대차 울산공장 사내) 하천이라든지 태화강 수질이 좋아진 결과로 이런 굴 서식지가 형성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태화강 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수역으로 굴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굴은 강굴과 참굴 종류입니다.

1970년대 산업화 이후 태화강은 환경오염에 시달렸지만 최근 태화강 하구와 지류 하천 수질이 대폭 개선되면서 2∼3년 전부터 굴이 서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윤영찬 / 환경정책 과장> "지난 10여 년간 태화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굴이 발견되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굴 서식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필요하면 보전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기자] 태화강은 이제 연어가 회귀하고 재첩과 바지락까지 사는 자연생태의 강으로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태화강에 굴 서식지가 형성된 것은 울산시와 기업체, 시민들의 태화강 살리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연합뉴스 장영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