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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수출강화로 경기침체 극복 나선다(종합)

송고시간2016-01-07 14:52

"국내 중소기업 중 수출기업 비중 2배로 늘려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계가 수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7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중소기업인 일광메탈포밍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올해를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기업은 2.7%뿐이고 이 가운데서도 절반가량은 사정이 열악하다"며 "적어도 중소기업의 5% 정도는 해외 시장에 진출해 판로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0.2%에 불과한데 국내 기업들이 내수 시장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수출 확대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이자 꼭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계, 수출강화로 경기침체 극복 나선다(종합) - 2

박 회장이 새해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일광메탈포밍을 찾은 것 또한 경제단체로서 중앙회가 올해 화두를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로 정하고 수출 지원에 팔을 걷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988년 설립된 일광메탈포밍은 샌드위치 패널 생산설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집과 공장·백화점·창고 등에 이용되는 샌드위치 패널 제조기, 자동차용 프레임 생산설비 등을 만들고 있다.

임직원은 50여명으로 많지 않지만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로 2008년 생산라인을 국산화한 뒤 세계 70여개국에 설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65억원 가운데 90%인 243억원을 수출로 벌어들였다.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발판을 넓힐 계획이다.

가격경쟁력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어려웠는데 FTA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윤석봉 일광메탈포밍 대표이사는 "생산성 하락과 인력난·고령화에 시달리는 게 국내 기업의 현실이므로 외국 시장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FTA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중국시장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역시 이런 수출기업이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에 나선다.

먼저 내수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내수 협동조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여는 한편, 해외시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수출을 시작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특별법' 입법과 수출지원책 점검단 운영을 추진하고 베트남 등에 사무소를 설치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하기로 했다.

박성택 회장은 "산업화 초기 국가에는 한국이 '선배'이기 때문에 (수출 확대) 기회가 많다"며 "정부와 현장 중소기업의 가운데에서 중앙회가 간격을 메워가며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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