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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TV 3배 더 팔겠다"

송고시간2016-01-07 11:00

라인업 50% 이상 확대…미국 시장 집중 공략"중국업체 추격 만만치 않아…넷플릭스와 서비스 제휴"


라인업 50% 이상 확대…미국 시장 집중 공략
"중국업체 추격 만만치 않아…넷플릭스와 서비스 제휴"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전자[066570]가 자사 주력 가전제품인 올레드(OLED) TV의 올해 판매량을 작년보다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말 판매량 추이를 보면 올해 올레드TV 판매량이 3배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TV 3배 더 팔겠다" - 2

올레드TV는 픽셀이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빛 샘 현상이 없어 화질이 우수한 데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이 왜곡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아직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이 작은 편이고 대중화 역시 갈 길이 멀지만 업계에서는 수년 내로 올레드TV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글로벌 올레드TV의 연간 판매량이 2019년에 7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TV 제조업체들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한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가 이날 올레드TV 판매량 3배 '공약'을 들고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북미 지역의 소비가 호조로 돌아선 데다 그동안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랐던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에도 충분한 수량을 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광고비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알려진 미국 슈퍼볼에 올레드TV 광고를 집행하기로 한 것도 그러한 계산이 깔렸다.

권 부사장은 "작년 4분기 올레드TV의 월별 판매 대수를 지켜본 결과 올해 '판매량 3배'도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올레드TV 라인업을 작년 대비 50% 이상 늘려 총 20여 개의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울트라 올레드TV 라인업은 작년보다 2배가량 늘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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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TV 화질 경쟁에서 주목받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TV 모델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TV 사업을 총괄하는 권 부사장은 최근 들어 기술력이 자사 못지않게 올라온 하이센스나 창홍 등 중국업체들의 추격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권 부사장은 "중국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의 90% 이상을 내수 시장에서 내기 때문에 아직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원가 경쟁력과 아울러 온라인 직접 유통 체제를 가진 몇몇 업체들을 보면 쉽게 넘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샤오미가 올해부터 국내 TV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국내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반면교사 하겠다고 했다.

권 부사장은 "한때 시장에서 90%가량을 차지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형 위주로 재편됐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처럼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모델이 들어오면 그에 맞춰 대응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세계 최대 TV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와 '글로벌 론칭 파트너십'을 맺고 마케팅이나 기술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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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197210]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ES 2016' 기조연설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LG[003550]와 선불 서비스와 관련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언급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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