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대만 대선 TV토론서 민진당 "중국과의 왕래 배척한 적 없다"

국민당은 "중국 의존도 낮추겠다"…범보수권 급부상 쑹추위 대안론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대만 총통선거 후보간의 2차 TV 토론회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후보는 "중국과의 경제적 왕래를 결코 배척한 적이 없다"며 "단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후보는 2일 주리룬(朱立倫) 국민당 후보,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후보와 함께 대만 뉴스채널 싼리(三立·SETN)방송이 주관한 TV토론에서 양안 정책, 경제, 노동, 사회보험 분야,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등과 관련해 열띤 공방을 주고받았다.

차이 후보는 민진당이 대만경제의 대륙 편향을 주장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중국의 굴기 하에서 대만경제에서 대륙을 빼놓고 말할 수 있느냐는 쑹 후보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주 후보도 민진당의 양안 정책이 모호하고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의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당선시 지나치게 높아진 대만 경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후보는 또 "마잉주(馬英九) 현 정부가 대만 인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고 있다"며 당선시 정부체제의 개혁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쑹 후보는 갈등을 조장하는 논쟁을 중단하고 곧바로 제도개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선시 4년간 3천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증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대선 TV토론서 민진당 "중국과의 왕래 배척한 적 없다" - 2

세 후보는 또 인터넷 통신의 무료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 후보는 중저소득층에 대해 인터넷 통신비를 무료로 운영하고 인터넷 속도도 2년 내 싱가포르를, 4년 내 홍콩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이 후보는 광대역 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은 인권에 해당한다며 통신망 속도의 제고도 정부가 응당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쑹 후보 역시 중저소득층에 대한 통신비 면제 방침을 강조했다.

한편 대만의 대표적인 여론 조사결과인 지표민조(指標民調)가 지난해 12월 27∼29일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차이 후보의 지지율은 40.1%로 6.0%포인트나 내려앉은 반면 주 후보는 1.4%포인트 오른 17.5%, 쑹 후보는 7.7%포인트 상승한 16.7%를 기록했다.

차이 후보가 지난해 12월 27일의 1차 TV 토론회에서 여전히 모호한 양안 정책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반면 쑹 후보가 주 후보와의 격차를 0.7% 포인트로 좁히며 급격히 지지율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쑹 후보는 지난 TV토론에서 양안이 공통점을 찾되 중국에 대만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양립적인 주장과 함께 총통 당선시 경제성장을 촉진해 2030년까지 연간 성장률이 한국보다 1.5%포인트 높아지도록 하겠다는 공약으로 부동층을 끌어갔다.

이에 따라 쑹 후보의 급격한 부상에 대만의 범보수권에서는 주 후보를 포기하고 쑹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매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되는 지표민조의 지지도 조사는 오는 16일 대선을 앞두고 한차례 조사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분석에 따르면 대선 투표율은 70%에 이르는 가운데 차이 후보 58%, 주 후보 25%, 쑹 후보 1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1/02 18:3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