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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확장·직선화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종합)

송고시간2015-12-22 16:53

'죽음의 88고속도로' 사고 위험 줄여…함양 휴게소에 '동서 화합의 동산' 조성

'화합과 도약의 길'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
'화합과 도약의 길'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

(함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상남도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고속도로(舊 88올림픽선) 확장 개통식에서 어린이의 안내를 받으며 개통 축하행사 무대로 이동하고 있다.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왕복 2차선인 88올림픽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22일 확장 개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88고속도로 선형 개선과 4차선 확장공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30분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지역 출신 국회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호남과 영남을 오가는 안전하고 빠른 길이 열렸다"라며 "광주대구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를 넘어 영호남 주민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바람개비 전달 받는 박 대통령
바람개비 전달 받는 박 대통령

(함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상남도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고속도로(舊 88올림픽선) 확장 개통식에서 어린이들로 부터 개통 축하행사에 사용될 바람개비를 전달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광주대구고속도로는 연간 76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영호남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가 국가 경제발전의 기초를 만들었다면 광주대구고속도로는 창조경제 시대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도전을 계속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로는 도전과 개척의 역사를 상징한다"라며 "오늘날에는 도로와 차량 등이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 도로시대를 선포하는 만큼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스마트 하이웨이로 진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축사에 이어 축하 노래를 부른 영호남 대표 32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박 대통령 등 내빈들에게 화합의 바람개비를 전달했다.

88고속도로는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했다.

4차선 확장·직선화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종합) - 3

하지만 도로폭이 좁은데다 중앙분리대조차 없어 개통 이후 3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명에 달해 '죽음의 도로'로 불렸다.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전체 구간 중 광주 측 고서-담양(16km)과 대구 측 성산-옥포(13km)를 각각 4차로와 6차로로 확장했다.

이어 2008년 11월부터 핵심 구간인 담양-성산(153㎞) 구간에 총 사업비 2조1천23억원을 투입해 4차로로 늘리는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급경사·곡선 구간을 직선화해 전체 운행거리가 종전 182km에서 172km로 줄었다.

이 덕분에 제한 속도가 시속 80㎞에서 100㎞로 높아졌다. 운행 시간도 2시간 12분에서 1시간 40분대로 30분가량 단축됐다.

사진은 전북 남원시 대강면 인근 4차로로 확장 완공된 88고속도로의 모습.

사진은 전북 남원시 대강면 인근 4차로로 확장 완공된 88고속도로의 모습.

교통사고를 예방하려고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가드레일을 보강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중간 지점인 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에 새로 지은 함양산삼골휴게소(광주 방면)에 '동서화합의 동산'을 조성했다.

확장 준공을 기념하고 동서화합과 두 지역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도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삼골휴게소 내 200㎡에 들어선 동산은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상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산에는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각각 내놓은 팔공산 모양의 자연석과 무등산 입석대를 상징하는 경관석이 설치됐다.

함양군의 산삼축제 마스코트 조형물과 남원시의 정원석이 들어섰고, 순창군의 배롱나무와 거창군의 조형 소나무가 심어졌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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