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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격추된 러 전폭기 블랙박스 손상돼 판독불가"

16개 칩 중 13개 파괴…전문 연구소 의뢰해 추가판독 시도

(서울=연합뉴스) 홍성완 기자 = 터키 공군에 의해 지난달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격추된 러시아 수호이-24 전폭기의 블랙박스 손상이 심해 비행정보 기록을 읽을 수 없다고 러시아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바이네토프 러시아군 비행안전 담당 부국장은 지난 18일 블랙박스 판독 시도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이날 "블랙박스 내부 손상으로 메모리 카드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박스에 장착된 16개의 마이크로칩 가운데 13개가 파괴됐고 나머지 3개도 손상됐다고 밝혔다.

수호이-24 전폭기 블랙박스 개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영국, 중국, 미국 등 외국의 전문가들이 입회한 가운데 이뤄졌다.

"터키에 격추된 러 전폭기 블랙박스 손상돼 판독불가" - 2
"터키에 격추된 러 전폭기 블랙박스 손상돼 판독불가" - 3

외국 전문가들은 판독 과정을 투명하게 개방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바이네토프 부국장이 전했다.

그는 "메모리 칩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추출해낼 수 있는 러시아 연구소에 판독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로 판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시도가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수호이-24 전폭기는 지난달 24일 터키 공군 F-16 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조종사 1명이 숨지고 구조를 위해 현장에 갔던 러시아 해병대원 1명도 사살됐다.

터키는 러시아 전폭기가 영공을 침범했으며 거듭된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는 전폭기가 시리아 영공을 벗어나지 않았고 터키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호이 전폭기의 블랙박스를 판독하면 양국 간 주장이 엇갈리는 비행경로와 위치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jamie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2/22 1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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