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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윤장현 광주시장

"새해 시정 최우선 가치는 광주형 '청년 일자리' 창출"100만대 자동차공장 독립법인 설립…해외 나간 제조업 유턴 단초로
윤장현 광주시장, 신년인터뷰
윤장현 광주시장, 신년인터뷰(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17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새해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새해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에서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 청년일자리협의회 등을 새로 도입해 기업과 청년의 수요에 맞는 좋은 일자리 정책을 역점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제3지대 공단에 새로운 자동차공장 독립법인을 임기 내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윤 시장과 일문일답.

-- 내년 역점 추진사업은.

▲ 핵심기반이 될 자동차와 에너지·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노사민정 대타협 토대 위에 이른바 '광주형 선순환경제'로 실현하겠다.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 마을형 복지공동체 건설,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도시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해 세계의 문화가 교류하는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

-- 대권 도전 의사는.

▲ 시정에 전념하겠다.

-- 현 복지정책에 대한 생각은.

▲ 복지 정책의 방향은 장기적으로 보편적 복지 확대가 바람직하다. 사회안전망인 복지를 일부 계층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재원이 한정돼 있는 만큼 명확한 우선순위에 따른 효율적 복지재정 관리와 시민과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얻는 복지정책 실현이 필요하다.

윤장현 광주시장, 신년인터뷰
윤장현 광주시장, 신년인터뷰(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17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 올 한해 시정평가와 본인의 점수는.

▲ 올해는 KTX 개통, 하계U대회 성공적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빛가람 혁신도시 입주 등 광주가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국비 1조7천332억원도 확보했다. 특히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누락됐던 예산을 확보, 사업 추진의 첫 단추를 낄 수 있게 됐다.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워 준 시민이 만든 성과다. 점수를 매긴다면 광주 시민에게 100점을 드리고 싶다.

-- 광주형 일자리 창출이란.

▲ 노사민정 대타협과 적정 임금(4천만원)을 통한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을 위해 전담부서 설치와 기업유치의 핵심열쇠인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해왔다.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과 직결해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관련해 자동차 관련 국비 예산이 130억원 반영됐다.

특히 새로운 독립법인의 설계도가 그려졌다. 광주시도 경우에 따라 출자하고 노조도 참여하고 그 생산을 책임지는 등 일종의 경영 책임도 지는 성격이다.

기아차 노조도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해외로 나간 대한민국 제조업을 되돌아오게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며 이를 광주에서 뚫겠다.

--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준비상황은.

▲ 새해 하반기에 대회조직위원회 설립과 사무국 구성 및 운영 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서겠다.

시설 규모와 사업비 등은 진행 중인 용역결과를 토대로 새해 3월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9월까지 정부의 승인을 받아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하계U대회의 저비용, 고효율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또 하나의 체육역사를 쓰겠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전략적 협상을 통해 예산 절감과 자체 수입 확대 방안도 강구하겠다.

--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은.

▲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 추진위원회 구성과 18개 과제 63개 사업 확정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친해지기 지원센터 개소(4월), 자매·우호도시 교류협력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친해지기 사업을 기획·총괄·조정하는 중국 교류팀 신설(7월), 중국 전문가로 전담팀 구성, 중국과 공동으로 칭화포럼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

광저우시와 교류 20주년인 내년에는 문화관광·체육·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과 상호 방문, 청소년과 공무원 교류 행사 등을 할 계획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했는데.

신년인터뷰하는 윤장현 광주시장
신년인터뷰하는 윤장현 광주시장(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17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 지역성과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를 보강하겠다. 2016 광주비엔날레 작품을 전당에 전시하고 예술가 퍼포먼스를 추진하는 등 '광주비엔날레-문화전당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6월에 ASEM 문화장관회의를 개최, 광주의 문화창조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화전당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 동아시아 중심의 문화교류사업을 아시아 전역과 유럽까지 확대하겠다. 지역 예술인 소통과 시민 참여 방안을 강구하겠다. 주변에 7대 문화권 사업을 추진하겠다.

-- 옛 광주교도소 활용을 전제로 한 구치소 신설 계획이 부지 미확보로 어렵다. 연계된 인권민주콤플렉스 사업 진행은.

▲ 현재 법무부에 광주구치소 대체 부지 2개소(북구 일곡)를 추가 제안했다. 법무부, 국회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새해 1월 중 최종 현장실사 등을 거쳐 확정되면 교도소 무상 양여가 가능하다. 이후 교도소 이전 부지와 그 주변 일원을 포함한 19만7천㎡에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 사업을 2022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겠다. 김대중 대학원대학교, 민주인권평화센터, 세계인권미술관, 인권평화 기념공원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나.

▲ 시민의 안전과 경제성 최우선의 원칙 아래 임기 내 착공, 노선은 애초 계획대로 추진' 등 3대 원칙을 지키겠다. 다만,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피하기 위한 공사비 절감 방안을 강구 중이며 5개 건설방식 중 최적안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 현재 전문가, 시의회, 시민단체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지만 논의가 뜨겁고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면 새해로 넘길 수 있다.

-- 첫 분리 개최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과와 개선점은.

▲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미술 중심의 광주비엔날레와 분리 개최됐다. 지역중소기업과 국내외 디자이너, 시민이 함께 참여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춘 행사가 됐다. 광주만의 디자인 상품을 개발, 전시하고 실제로 상용화한 '디자인비엔날레의 산업화' 기틀을 마련한 것이 큰 성과다. 앞으로 나아갈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본다.

-- 변수가 적지 않지만 내년 남북교류사업 계획은.

▲ 8·25 공동합의 이후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변화가 있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남북교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신재생에너지협력사업,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북한예술단 초청 등 문화와 스포츠 교류 등 광주형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복안은.

▲ 광주전남은 한뿌리다. 제2남도학숙 건립, U대회 지원 및 남도축제 공동 지원 등 시도가 함께 많은 일을 했다. 광주공항 이전, 에너지 밸리 조성 등 일부에서 비쳐진 것은 갈등이 아닌 시도가 협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다. 입장 차를 극복하고 합의점을 찾기 위한 인내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올해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하계U대회 성공적 개최 등 성과는 시민의 아낌없는 지원, 참여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정의 시각을 시민중심으로 바꾸고 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주도, 만족 행정' 시스템을 안착시켜 나가겠다. 광주가 당당한 도시에서 이제 넉넉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2/20 0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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