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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 변함없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연임

"강정마을 미래상 위해 주민·행정 합심해야"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이 16일 신임 마을회장으로 선출된 후 활짝 웃어보이고 있다. 2015.12.16
bjc@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반대운동을 이끌어 온 조경철(55) 강정마을회장이 연임돼 앞으로 2년간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강정마을회는 16일 오후 7시께 마을 의례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 회장을 연임시키기로 의결했다.

정족수(150명)를 채우지 못해 중요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던 지난 임시총회와 달리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는 1천여명의 마을 주민 중 418명이 참석, 임원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강정마을 임원 선거에는 조경철(55) 현직 회장과 고학수(53)씨, 강희봉(51)씨 등 주민 3명이 마을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강정마을회장 후보에게 묻는다
강정마을회장 후보에게 묻는다(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6일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신임 마을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한 강정주민이 마을회장 입후보자들에게 질문하는 모습. 2015.12.16
bjc@yna.co.kr

마을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위(조경철)와 2위(강희봉) 후보 사이에 다시 결선투표까지 진행한 끝에 조 후보가 선출됐다.

조 회장은 2017년까지 강정마을회를 이끌게 된다.

입후보자가 없는 마을 부회장은 선출되지 못했다.

조 회장은 "해군기지 반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반대 운동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강정마을은 향후 해군기지 주변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이나 부대시설 확장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의 문제와, 군사문화로부터 마을의 미풍양속을 지켜내는 문제가 가장 첨예하게 대두될 것"이라며 "지난 평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고 강정마을이 원하는 미래상을 그려나가기 위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하는 강정주민
투표하는 강정주민(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6일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신임 마을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강정주민이 투표를 하는 모습. 2015.12.16
bjc@yna.co.kr

조 회장은 "내년에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사업, 강정마을 미래세대가 훌륭히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 농수산물 가공센터, 강정천 수자원을 활용한 수영장 등 주민숙원사업과 수익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시총회에서는 마을회장 선출 외에도 강정마을 회관 등 마을 자산 매각·매입건,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 현황보고 및 강정마을 생명평화문화마을 추진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주민들의 요구로 정기총회에 재상정해 다루기로 했다.

강정마을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총회에서 반대운동 과정에서 부과된 벌금을 마을 차원에서 책임지기로 하고, 마을회관을 팔아 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 9년간 700여명의 마을 주민 등이 경찰에 연행됐고, 이중 재판에 넘겨져 부과된 벌금만 3억7천970만원(392건)에 달한다. 현재 80건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벌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마을회는 현재까지 2억여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정기총회는 내년 1월 15일 전후 열릴 예정이다.

b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2/16 23: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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