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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유가족·잠수사 "초기 발표·지원 과장되고 허술"

이주영 전 장관 "궁극적 책임은 해수부 장관에 있다"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 사흘 일정 종료
이주영 전 장관에게 질문하는 김관홍 민간잠수사
이주영 전 장관에게 질문하는 김관홍 민간잠수사(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김관홍 민간잠수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YWCA 강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1차 청문회'의 마지막날은 사고 초기 과장된 구조상황 발표와 허술한 지원에 대한 유가족·민간인잠수사의 성토와 해양수산부의 해명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인 이모(47)씨와 정모(45)씨는 16일 서울 중구 서울YWCA 회관에서 열린 3일째 '제1차 청문회'의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정부가 발표하는 자료가 과장된 탓에 가족들의 불신을 샀고 그 때문에 가족들이 계속 사고 현장에 머무르게 됐다"고 말했다.

해수부 상황보고서 살펴보는 이주영 전 장관
해수부 상황보고서 살펴보는 이주영 전 장관(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YWCA 강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사고 당시 해양수산부 상황보고서를 살펴본 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잠수 인력을 500∼600명, 동원 항공기를 32대로 발표했지만 사실 잠수인력은 실제 잠수한 인원이 아니라 대기인원이었고 동원 항공기는 순찰횟수를 대수로 바꿔 발표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가족들이 바지선에 나와 정부가 감출 수 없는 상황이 된 지난해 4월 24일부터 비로소 제대로 된 브리핑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정씨는 현재도 인양업체가 밤에만 작업하고 낮에는 배에서 무언가를 바깥으로 빼내가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특조위는 청문회를 마치고 직원을 현장에 보내 이를 조사하기로 했다.

'오늘도 답답하네요'
'오늘도 답답하네요'(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YWCA 강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발언을 들으며 답답함을 표출하고 있다.

역시 참고인으로 출석한 민간잠수사 전모(39)씨와 김모(37)씨는 당시 정부의 민간잠수사 지원이 허술했다고 증언했다.

세월호 선내에 처음으로 들어간 잠수사이기도 한 전씨는 사고 다음날인 17일 바지선이 현장에 없어 경비정에 로프를 매달아 작업을 하는 바람에 구조 작업을 하기 어려웠다고 증언했다.

민간잠수사들은 또 당시 해경으로부터 배의 도면이나 참고자료를 전혀 받지 못했고 장비 역시 스스로 조달했으며 식사나 숙소, 의료 등 지원도 부실하거나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인사하는 증인들, 냉담한 반응의 방청객들
인사하는 증인들, 냉담한 반응의 방청객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우예종 전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팀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YWCA 강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를 마친 후 방청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증인 자격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은 과장된 발표와 허술한 지원이 모두 궁극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이 전 장관은 "당시 구조상황이 과장돼 전파된 것은 해경의 실책도 있고 해수부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해수부 장관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지원이 허술했던 데 대해 "사고 직후 바지선이나 심해잠수장비 등이 현장에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당 추천인 이헌 특조위 부위원장은 이날 낮 일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해 "이번 청문회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는 피해자 청문회만 하자고 나는 주장했는데 결국 해수부 장관까지 나오게 됐다"며 "그렇다면 내년 청문회에는 대통령까지 나오라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2/16 18: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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