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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총리, 스트레스로 수명 3년 가까이 줄어든다"

송고시간2015-12-15 10:26

(서울=연합뉴스) 홍성완 기자 = 대통령이나 총리는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해 빨리 늙고 수명이 3년 가까이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의대 아누팜 제나 보건정책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722년부터 금년까지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서방 17개국에서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279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선거에서 패해 후보에 머문 261명 및 동년배인 일반인의 기대 수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대통령이나 총리로 선출된 지도자는 수명이 2.7년 짧았다.

영국 의학저널 'BMJ'에 실린 연구 논문은 "선출직 지도자는 노화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P, AFP통신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나 총리가 되는 것은 정치인의 꿈이고 국가지도자는 대단한 명예이지만 치러야할 대가도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총리, 스트레스로 수명 3년 가까이 줄어든다" - 2

제나 박사는 "수명이 몇년 단축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지도자들은 국가 중대사를 올바른 식사나 운동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바람에 '스트레스 식사'를 초래했을 것이라며 "아마 세계가 평화로웠다면 그의 생활스타일도 달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퇴임후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받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체중이 줄었고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됐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자신보다 10여년 젊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지도자 자리가 얼마나 노화를 촉진시키는지에 대해 농담조로 언급하면서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피하려면 염색을 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제나 박사는 그러나 트뤼도 총리 같이 몸매가 날씬하고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노화에서도 유리한 출발선에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jami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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