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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연안국 '슈퍼 엘니뇨' 피해 극심…긴급구호 필요"

(시드니 AFP=연합뉴스) 태평양 연안국에 '슈퍼 엘니뇨'로 인한 피해가 커 신속한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14일 밝혔다.

옥스팜은 보고서에서 "올해 엘니뇨는 그동안 측정된 것 중 가장 강력하다"며 "식량 안보와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의 기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옥스팜은 이번 엘니뇨를 '지구촌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미칠 위기'라고 규정하면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니뇨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열대 태평양 바다에서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이어 인근에서 가뭄과 불규칙한 강우, 추위 등 극한 기상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엔도 지난달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15년 만에 최악의 엘니뇨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엘니뇨로 내년 초 기아와 질병, 물 부족 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가 4천만∼5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옥스팜은 추산했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국가로는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말라위, 라틴아메리카의 아이티,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파푸아뉴기니는 이미 극심한 엘니뇨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고원지대가 큰 타격을 받았다"며 "가뭄과 추위로 300만 명이 고통받고 있으며 가축과 곡식도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남반구에서는 엘니뇨가 열대저기압의 활동 기간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쿡제도나 사모아 등에서는 폭풍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내년 3월까지 몬순 강우가 제한되면서 가뭄이 예상된다. 에티오피아에서도 가뭄 피해로 820만 명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옥스팜 호주지부의 메그 쿼터마인은 "경고 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이 더 심각한 가난에 내몰리지 않도록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연안국 '슈퍼 엘니뇨' 피해 극심…긴급구호 필요" - 2
"태평양 연안국 '슈퍼 엘니뇨' 피해 극심…긴급구호 필요" - 3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2/14 15: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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