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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밴드에 '아시안체어샷'…KBS2 '톱밴드3' 조용한 종영

송고시간2015-12-13 14:52

시청률·화제성 미미…토요일 오전 편성이 발목 잡은 면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밴드를 만난다"는 부푼 꿈은 방송 시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KBS 2TV '톱(TOP)밴드' 시즌3이 11일 밤 생방송된 결승전을 끝으로 5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밴드 '와러써커스'와 '아시안 체어샷'은 기성곡과 자작곡 대결을 펼쳤다. 가수 김종서와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이 심사를 맡았다.

시청자투표(60%)와 심사위원 점수(40%)를 합산한 결과, 1천404점을 받은 아시안체어샷이 1천336점을 받은 와러써커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억원 상금도 함께 거머쥔 아시안 체어샷은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정말 기쁘다"라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돌아온 '톱밴드3'는 1%대 시청률과 미미한 화제성으로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

2011년 6월 처음 선보인 '톱밴드'는 톡식과 게이트플라워즈, 장미여관, 데이브레이크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던 밴드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등 밴드 음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톱밴드3'도 600팀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토요일 오전 11시30분이라는 '의외의' 시간대에 편성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예전보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토요일 오전은 평일 오전보다 TV를 볼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방송 시간을 차라리 일요일로 옮겨달라"(시청자 이희영 씨)는 등 방송 시간에 불만을 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톱밴드3'은 10월 3일 전국 시청률 2.1%로 출발했지만 3회에 1.3%로 급락한 이후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금요일 밤에 방송된 결승전 시청률도 1.4%로 집계됐다.

'톱밴드'는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결산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고 밴드에 '아시안체어샷'…KBS2 '톱밴드3' 조용한 종영 - 2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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