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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16년간 남해안 수온 최대 1.3도 상승

송고시간2015-12-11 11:34

제주해협 부근 표층수온 상승세 뚜렷…대마난류 영향

남해안 수온 16년새 1.3도 ↑…온난화 영향
남해안 수온 16년새 1.3도 ↑…온난화 영향

남해안 수온 16년새 1.3도 ↑…온난화 영향
(서울=연합뉴스) 국립해양조사원은 200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년 4∼6회 남해안 수온을 관측한 결과, 제주해협 부근 해역(모슬포·제주북부·여수)을 따라 표층 수온 상승세가 뚜렷했다.
2000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0년간 남해안 전체 표층의 수온 평균 상승폭은 약 0.8도, 2015년 3월까지 16년간 상승폭은 약 1도였다. 16년간 모슬포·제주북부·여수 해역은 각각 표층 수온이 1.3도 오르고 부산 해역은 0.9도 상승했다. 성산포는 2004∼2015년 12년간 0.2도 올랐다. 사진은 '한국 남해안 및 제주도 해역 해류 관측 라인' 지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우리나라 제주도 북쪽과 서쪽 해역의 표층수온이 지난 16년 동안 약 1.3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0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년 4∼6회 관측한 남해안 수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해협 부근 해역(모슬포, 제주북부, 여수)을 따라 표층 수온 상승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수심 50m 저층에서도 약한 수온 상승 현상을 보였다.

모슬포의 수온상승 폭이 0.8도로 가장 컸고 부산은 0.6도, 여수는 0.4도, 제주북부는 0.1도 각각 상승했다.

2000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0년간 남해안 전체 표층의 수온은 약 0.8도 올랐다.

남해안 수온 16년새 1.3도 ↑…온난화 영향
남해안 수온 16년새 1.3도 ↑…온난화 영향

남해안 수온 16년새 1.3도 ↑…온난화 영향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16년간 모슬포 해역 표층, 저층 50m의 수온 변화 추세' 그래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200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6년간 상승폭은 1.0도로 나타나 남해안의 수온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됐다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특이한 점은 모슬포 해역의 10년간(2000년 3월~2009년 3월) 표층 수온이 0.6도 상승하고 저층 수온은 0.4도 하락했으나, 16년간(2009년 3월 ~ 2015년 3월) 조사 결과로 보면 표층은 1.3도, 저층은 0.8도 상승했다.

부산해역의 저층 수온은 10년간 조사결과와 16년간 조사결과에서 모두 약 0.5도로 변화가 없었으나 표층 수온이 0.2도에서 0.9도로 상승했다.

이 같은 남해안 평균 수온 상승은 쿠로시오 해류에서 갈라져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대마난류 자체의 수온이 상승하고 유입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해양조사원은 밝혔다.

바닷물의 수온은 기후변화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일뿐만 아니라 염분과 더불어 해류 및 해수면 변동과 해양환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가져올 해양 재해와 사회·경제적 파급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해류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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