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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년층 정규직 비율 2년 연속 상승세

송고시간2015-12-07 10:39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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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일본 청년층의 정규직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에 다르면 15~24세의 연령층(학생 제외)의 정규직 비율은 2015회계연도 상반기(4~9월) 현재 71.8%로 작년 동기보다 0.7% 포인트 올랐다. 작년 동기를 웃도는 것은 2연 연속이며 비율 기준으로는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규직 비율이 늘어난 것은 일손 부족으로 고민하는 의료계와 간병·간호업계, 제조업계의 고용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성은 중졸과 고졸자가, 여성은 대졸자가 정규직 비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와 간병·간호 업종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정규직이 8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끈다.

제조업체의 경우, 남성을 중심으로 5만명이 늘어났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올해 300여명의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건설업의 정규직도 4만명 증가했다. 중견 건설업체인 대일본토목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특수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 올해 4월 졸업자 채용을 전년보다 3배 늘렸다.

일본 종합연구소의 야마다 히사시 조사부장은 "기업이 젊은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출산에 따른 인력 부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처우의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봄 입사한 사원의 초임은 대졸이 20만2천엔(190만원), 고졸이 16만1천엔(15만원)으로 모두 2년 연속 늘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정규직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향후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된다. 고용이 안정돼 있는 데다 평균 급여가 478만엔으로, 비정규직 170만 엔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닛세이 기초연구소의 사이토 타로 경제조사실장은 "젊은이들의 정규직이 증가하면 미래의 소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결혼과 출산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의 임금 구조 기본 통계 조사에 따르면 의료·복지나 건설업, 제조업의 평균 연봉(전세대 기준)은 정규직이 많은 남성층에서도 330만엔 전후여서 금융·보험업 (466만엔), 교육·학원업(436만엔)보다 낮다.

초임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임금 상승 커브가 작아 중년이 되면 차이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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