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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멀티미디어 과장 "中, 韓인터넷 인프라 배워야"

송고시간2015-12-06 15:00

연합뉴스와 인터뷰서 "인터넷, 한중 교류의 핵심 미디어 될 것"

(베이징=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앞으로 인터넷이 한중 교류의 핵심 미디어가 될 것입니다.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데 인터넷이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 순쟈오페이(孫嬌緋·여) 멀티미디어과 과장은 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국 인터넷 인프라 분야의 선진적인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국 랴오닝성 출신으로 외교부에서 10년째 공직 생활을 하는 그는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양국 인터넷 분야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합뉴스와 중국 신화통신의 협력 관계를 잘 알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두 언론사가 중대한 사안을 더 빠르게 보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순쟈오페이 과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중국의 IT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데.

▲2014년부터 중국은 모바일 혁명 시대에 돌입했다. 몇년전 휴대전화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섰고 인터넷 보급률도 많이 높아졌다. 최근 우리 정부의 5개년 계획에 인터넷 관련 국방 프로젝트 추진 내용이 있다. 인터넷을 활용한 창업도 독려한다. 이런 정책으로 중국 인터넷 기업,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 기업이 많은 발전을 거뒀다. 알리바바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시대 인터넷 기반 기업의 발전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한국 인터넷 산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안다. 중국은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의 선진적인 경험을 배워야 한다. 앞으로 양국의 인터넷 분야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인터넷이 한중 관계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

▲앞으로 인터넷이 한중 교류의 핵심 미디어가 될 것으로 본다. 서로 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데 인터넷이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언론 매체 간 교류도 활발할 수 있다. 연합뉴스와 신화통신도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협력을 통해 두 언론사가 중대한 사안을 더욱 빠르게 보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 대중문화가 중국에 끼치는 영향에 무엇이 있을까.

▲예를 들어 나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는데 춘향전 같은 고전을 읽은 경험이 있다. 최근 한국의 음악, 드라마, 음식 등이 중국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성으로서 강조하자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에서 인기가 매우 많고 영향력도 크다. 중국내 영향력 1위 여성이 펑 리 위안(시진핑 주석 부인) 여사라면 2위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한국처럼 중국에서도 여성 지도자가 나오길 기대한다.

--인터넷 공간 표현의 자유와 규제 사이 균형은 어떻게 찾나.

▲원칙적으로 인터넷 공간 언론의 자유는 보장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국가 안전이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법률에 따른 규제는 필요하다. 균형점을 찾으려면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부모로서 인터넷에서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음란물에 대해서는 엄격한 통제를 지지한다.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하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중 발효가 예상된다.

▲FTA가 양국의 무역 현황에 결코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치리라 본다.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FTA에 따라 상호간 산업 투자액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중 관계 개선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요즘처럼 양국간 고위급 왕래가 빈번한 것은 사실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민간의 인적 왕래도 놀랄만한 수준으로 늘었다. 왕래가 활발해지면 양국간 여러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되리라 본다. 예컨대 인터넷 공간에서 논란이 발생했을 때 누리꾼들이 감정적으로 맞서는 경우가 있는데 교류가 늘어나면서 이런 문제도 해소되리라 본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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