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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인터넷 사업 부문 매각 검토

송고시간2015-12-02 11:30

보유중인 알리바바 지분, 별도법인에 이전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포털의 원조격으로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미국 야후가 핵심인 인터넷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저울질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야후 이사회가 오는 2∼4일 마라톤 회의를 열어 인터넷 사업을 매각하거나 300억 달러가 넘는 알리바바 지분의 별도 법인 이전을 논의한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인터넷 사업 매각이나 알리바바 지분 이전 모두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야후의 핵심 비즈니스의 잠재적 인수자로는 사모펀드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의 시가총액은 310억 달러로 대부분은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에 연결돼 있다. 야후의 알리바바 보유 지분 15%의 가치는 320억 달러에 이르며 야후재팬 지분 35%는 85억 달러 가치로 평가된다. 야후의 현금과 단기투자는 9월말 현재 59억 달러 규모다.

지난 10월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인 유세프 스쿼알리는 야후의 핵심 사업 부문의 가치를 현금을 제외하고 39억 달러로 평가했다.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 매각 계획을 세웠으나 미국 국세청(IRS)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밸류는 지난 10월 수십억 달러의 세금 부담 우려가 있는 알리바바 지분 분리 계획을 중단하고 대신 인터넷 사업부문을 매각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야후의 핵심 인터넷 사업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머리사 마이어 최고경영자는 2012년 취임 이후 회사의 실적을 회복시키는 데 실패해 교체설이 돌고 있으며 임원들은 줄줄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야후 주가는 올해 30%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야후는 여전히 많은 방문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콤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내에서 야후 사이트 방문자는 2억1천만명으로 구글과 페이스북 다음으로 많았다.

야후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인수를 검토한 적이 있으나 무산됐다.

야후, 인터넷 사업 부문 매각 검토 - 2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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