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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마케팅이 대세(?)…'바이럴 영상' 1천만시대

KB금융 '아버지' 1천만 눈앞…모바일 메시지로 젊은층 공략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안하다 참….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못 가르치고…"

최근 온라인에서 가장 '핫'한 광고 KB금융그룹의 바이럴영상 '하늘같은 든든함, 아버지'편이다.

몰래카메라 형태로 제작된 이 영상 속에서 40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젊은 아버지들이 설문조사에 응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핸드폰에 저장된 아이의 사진 등에 관한 질문에 젊은 아버지들은 쓱싹쓱싹 답을 적는다.

입소문마케팅이 대세(?)…'바이럴 영상' 1천만시대 - 2

이번에는 아버지에 대한 설문지가 주어진다. 젊은 아버지들 쉽게 답을 하지 못한다. 이때 미리 준비된 아버지의 인터뷰 영상이 나오고 참가자들은 눈물을 참지 못한다.

지난 9월 론칭한 KB금융[105560]의 TV CF '국민든든' 편과 연계해 제작된 이 바이럴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무섭게 번져나갔다.

지난 18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온라인 조회수 250만을 넘어서더니 열흘 만에 1천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입소문마케팅이 대세(?)…'바이럴 영상' 1천만시대 - 3

바이럴 영상 전성시대다. 관객이 1천만을 넘긴 영화가 '히트작' 반열에 올라서듯 조회수 1천만을 넘긴 바이럴 영상 히트작이 속출하고 있다.

바이럴 영상 혹은 마케팅이란 바이러스처럼(viral 혹은 virus+oral) 퍼져나간다는 의미에서 나온 용어다.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기업이나 상품을 홍보하도록 만든 기법이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29일 "통계로 잡을 수는 없지만 체감하기에 올해 유튜브를 통해 쏟아지는 기업 바이럴 영상은 작년의 두배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모바일 온리(only)' 추세와 관련이 깊다. TV, 라디오 등 전통적인 매체를 두고 유튜브, 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이 폭을 넓혀가는 것이다.

시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특별히 웹사이트를 찾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노출도 쉽다.

온라인 매체의 특성상 기존에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거나 인지도가 없는 소규모 기업이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에서도 적극적이다. 무겁고 딱딱했던 이미지를 벗었다.

입소문마케팅이 대세(?)…'바이럴 영상' 1천만시대 - 4

배우 유해진의 모습과 이나영의 목소리로 영화 '그녀(Her)'를 패러디한 삼성카드[029780]의 바이럴 영상 '사라(SARA)'가 먼저 화제가 됐다.

유해진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그에게 딱 맞춰 탄생한 숫자카드 '4'에게 '사라'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컴퓨터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졌던 영화 주인공처럼 유해진은 사라에게 빠져든다.

영상 중 등장하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메시지는 같은 내용의 TV CF와도 이어진다.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뻔뻔하고 세련된' 구성과 연기, 영상미를 등에 업고 입소문을 탔다.

형식은 달라지긴 했지만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다르지 않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의 주변인을 통한 정보가 주요 정보채널로 부각되고 있고 TV를 보지 않는 젊은이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권도 새로운 매체로 옮겨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바이럴영상 하나에 다양한 이야기를 숨겨두고 다양한 반응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점차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noma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1/29 06: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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