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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송유근 논문 '표절' 판정에 시끌

"안타깝다" vs "욕심이 부른 참사"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송유근(17)군의 블랙홀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천체물리학저널'(ApJ)이 송군의 논문을 표절로 판단해 게재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불렀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누리꾼 'ozyl****'는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절차의 오류를 범한 거니 문제가 있다. 하지만 원저자가 공동저자로서 표절이 아니라고 한다면 구제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며 "무슨 일이든 탄탄대로만 있는 게 아니라 뜻하지 않은 곳에서 좌절을 만나기도 한다. 송유근군이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fire****'는 "이건 지도한 사람이 제대로 지도를 못해서 생긴 일인 것 같다. 인용 표현만 제대로 했으면 될 일을 이렇게 키운 것이 안타깝다"고 했고 '6igb****'는 "잘하는 줄 알았는데 당황스럽다. 그래도 절차와 형식은 분명히 해야하니까…"라고 적었다.

어릴 때부터 천재로 화제를 모아온 그의 실패가 지나친 욕심과 관심 때문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belo****'는 "검정고시로 선행학습시킨 부모의 욕심, 대학입학시킨 대학교 홍보 욕심, 최연소 박사 만들고 싶은 지도 교수 욕심이 부른 참사"라며 "어쩌면 더 잘 될 수도 있었는데 어른들이 욕심으로 천재로 살아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컸을 것 같다. 이제라도 천재 꼬리표 지우고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았으면…"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이디 '7vas****'는 "최연소 박사 만들기라는 허울에 빠져 장래성 있는 소년 하나 급하게 보내는 느낌이라 서글프다"고 적었다.

'rmlu****'는 "송유근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아직 스스로 연구할 능력이 없는데 너무 일찍 학위를 주려고 하는 것 같다. '최연소' 타이틀이 필요하다면 모를까"라며 비판적인 댓글을 적었다.

송군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제출한 블랙홀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은 지난 14일 제기됐으며 저널은 25일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논문 게재를 철회했다.

< SNS돋보기> 송유근 논문 '표절' 판정에 시끌 - 2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1/25 16: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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