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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롯데그룹 사회공헌 촉구' 결의안 채택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23일 지역 유통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롯데에 사회공헌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영철 시의원은 이날 제188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롯데그룹 사회공헌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롯데아울렛 등 김해관광유통단지의 민간개발자인 롯데가 약속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사회 공헌 약속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시의회 '롯데그룹 사회공헌 촉구' 결의안 채택 - 2

시의회는 시의원 8명이 발의한 이 결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결의안은 "롯데그룹이 김해관광유통단지와 롯데마트 등 지역 내 수많은 계열 영업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왔다"며 "그 사업을 위해 우선 투입한 시 재정과 시민 이용으로 얻은 이익금 등을 고려해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역에 환원하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롯데에 장유 부곡~냉정분기점(JCT) 간 도로개설, 장유온천~2호 광장 간 도로개설, 장유노인종합복지관, 장유복합문화센터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김해관광유통단지는 경남도와 민간개발자인 롯데가 1996년 10월 29일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1998년 1월 23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무려 15차례에 걸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통해 2013년 9월 12일 조성사업이 준공인가 돼 2단계 사업을 마무리했지만 3단계 사업(테마파크, 스포츠센터, 호텔, 콘도 등)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시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상급 광역단체인 경남도와 공동투자사업인 만큼 진입도로 조기개설 등에 현재까지 예산 약 668억원을 투입했다.

시는 2013년 6월 26일 롯데와 면담을 통해 지역개발사업 합의서를 체결한 뒤 5차에 걸친 실무협의를 가졌으나 롯데 측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아무런 환원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1/23 16: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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