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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정상, 남중국해 공조 확인…오바마 "새 미일협력 서막"(종합)

송고시간2015-11-19 21:34

'버락'·'신조'로 부르며 친근감…집단자위권 계기 양국 밀월 재확인 TPP 조기발효 노력·파리 테러 공동 대응 방침 확인

마닐라에서 정상회담하는 오바마와 아베
마닐라에서 정상회담하는 오바마와 아베

(마닐라 교도=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이세원 특파원 = 집단 자위권을 끈으로 한데 묶인 미국과 일본 정상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조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마닐라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올해 4월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이후 거의 7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아베 정권이 집단 자위권을 용인하는 내용의 안보법을 통과(9월 19일)시킨 이후 처음 성사됐다.

회담을 시작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열린 한중일 3국 정상 회담(1일·서울)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뒤 "나와 신조(아베 총리)는 법의 지배에 깊은 관심을 계속 가지고 국제적인 규범과 해양에서의 과제, 항해의 자유에 관한 대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남중국해에서 두드러진 중국의 해양 진출 행보를 견제했다.

오바마는 또 "미일동맹은 일본의 안보 뿐만 아니라 미국 안보의 기축"이라고 밝힌 뒤 집단 자위권을 용인한 일본의 안보법 개정에 대해 아베 총리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표하고 싶다"며 업그레이드된 미일동맹의 견고함을 알렸다.

또 이날 회담에 대해 "반석같은 미일동맹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활용해 나가는 새로운 미일 협력의 서막으로 만들고 싶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의 적극적 평화주의와 미국의 재조정 정책(아시아 중시정책)이 연계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을 4월 방미 때 발표한 '일미 공동 비전 성명'에서 확인했다"며 "오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버락와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법의 지배'를 강조하고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표명하는 등 중국의 해양 진출에 맞서 연대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약 22.2㎞) 안쪽에 구축함을 파견하는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감행했고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조기 발효해 역내 경제 통합을 가속하자는 방침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밖에도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본섬 기노완(宜野彎)시에 있는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을 같은 섬 북쪽의 헤노코(邊野古)연안으로 옮기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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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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