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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난자 "삶과 죽음의 문제 철학적으로 풀어보고 싶었어요"

송고시간2015-11-17 18:28

수필계 원로…새 에세이 '본래 그 자리'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수필계 원로 맹난자(72) 작가가 에세이 '본래 그 자리'(북인)를 펴냈다.

책은 작가가 철학, 종교,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해 얻어낸 인간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담았다.

그는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식당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책은 서정적인 수필집이 아니라 문예적인 철학 에세이"이라며 "삶과 죽음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맹난자는 2001년 여성 수필가로는 처음으로 현대수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피천득 선생이 1977년 제1회 현대수필문학 대상을 받았다.

그는 '남산이 북산을 보며 웃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기억하라', '인생은 아름다워라', '그들 앞에 서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 등 12권의 수필집을 펴내기도 했다.

맹난자는 "제 고유의 테마는 항상 죽음이었다. 저는 문단에서 죽음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로 인식됐다"며 "그러나 이번 책에서는 죽음보다 제가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교, 철학, 과학 관련 책은 물론 주역, 금강경 등도 섭렵하며 삶과 죽음의 문제를 탐구한다. 그는 책들을 읽고 중요한 구절을 노트에 옮기며 지금까지 살아오며 마주쳤던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그런 과정을 기술한 것이 이번 책이다. 'LES ESSAIS·오래된 나의 노트'라는 부제를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맹난자는 특히 제6장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철학을 끌어들인다. 그는 "철학이 바탕이 되어야만 문학이 진정한 꽃을 피울 수 있다"며 결론을 짓는다.

"결국 인간은 생사고락을 고쳐 결국 자신이 나온 '본래 그 자리'로 돌아가요. 시와 종(始終)이 하나인 그곳으로의 귀향을 꿈꾸는 것이 바로 인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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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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