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파리 테러> "겁먹지마…자유는 테러보다 강하다" 지구촌 물결

시민들 프랑스국가 '라 마르세예즈' 합창하며 용기 다짐…생존자도 "공포에 지지 않겠다"8만 관중 축구 경기장에서 국가 부르며 질서있게 대피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127명의 희생자를 낳은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해 세계가 추모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테러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테러 직후인 전날 밤 시민 500여명이 모여 "우리는 물러서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지킨다"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추모 집회를 벌였다.

드니 코데르 몬트리올 시장은 모인 시민들을 향해 "우리는 (테러범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고 시민들은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도 프랑스인 유학생 등 수십 명이 모여 추모 촛불집회를 갖고 프랑스 국가를 조용히 부르며 용기를 다졌다.

폭탄 테러 현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의 8만 관중들도 경기장 밖으로 긴급히 대피하면서도 질서를 잃지 않았고, 일제히 국가를 부르며 힘을 내려 애썼다.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참극을 목격한 생존자들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최대 희생자를 낳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을 보던 샤를(34)은 테러범이 총기를 난사하자 관중 20여명과 함께 극장 화장실로 달아나서 천장 위 좁은 공간에 숨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총격범들이 인질들에게 소리지르는 것까지 들릴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도 살아남은 그는 "삶은 계속된다. 우리는 공포에 굴복하지 않겠다. 그놈들은 엿이나 먹어라. 나는 다음 주 화요일에도 공연에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긴급 회견에서 "우리의 자유로운 삶이 테러보다 강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역설했다.

그는 "용기를 갖고 우리의 가치를 삶 속에서 지켜냄으로써 테러리스트들에게 답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올해 1월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 당시에도 '겁먹지마'(프랑스어 Pas Peur, 영어 Not Afraid)라는 구호가 널리 퍼진 바 있다.

13일 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127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 명이 부상했다.

<파리 테러> "겁먹지마…자유는 테러보다 강하다" 지구촌 물결 - 2
<파리 테러> "겁먹지마…자유는 테러보다 강하다" 지구촌 물결 - 3

jh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1/14 20:2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