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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할망' 정난주 마리아 걸어간 '빛의 길' 개장

천주교 제주 순례길 '정난주 길' 개장
천주교 제주 순례길 '정난주 길' 개장(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에 있는 정난주 마리아 묘역에서 열린 '정난주 길' 선포 및 개장식에 참석한 신도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5.11.14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서울 할망' 정난주 마리아의 삶을 따라 걷는 순례길 '정난주의 길'이 14일 개장됐다.

정난주는 1901년 신유박해 때 남편 황사영(알렉시오)의 백서사건으로 현재의 서귀포시 대정읍에 유배되는 과정에서 추자도에 아들 황경한을 두고오는 생이별의 슬픔을 겪었으나 신앙으로 시련을 이겨내며 교양과 학식으로 주민을 교화시켰다.

노비 신분임에도 서울에서 온 할머니라는 뜻의 '서울 할망'으로 불리며 칭송을 받다가 생을 마감했다.

'빛의 길'로도 명명된 정난주의 길은 정난주 마리아 유배 터, 대정현 성과 현청 터, 대정우물 터, 추사관, 삼의사비, 방사탑, 대정향교, 발자국 화석 발견지, 동알오름 고사포 진지, 섯알오름 위령탑, 알뜨르비행장, 이규석 삼부자묘, 모슬포성당까지 이어진다. 총 길이는 13.8㎞다.

제주 순례길 '정난주 길' 걸어요
제주 순례길 '정난주 길' 걸어요(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에 있는 정난주 마리아 묘역에서 열린 '정난주 길' 선포 및 개장식에 참석한 신부와 수녀, 신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다. 2015.11.14
khc@yna.co.kr

이날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에 있는 정난주 마리아 묘역에서 열린 순례길 선포식에는 천주교 제주교구 김창훈 총대리신부와 신자, 제주도의회 의원, 현을생 서귀포시장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이 길을 걸으며 제주 천주교의 흔적은 물론 태평양전쟁과 4·3사건의 상흔을 돌아보고, 대정읍 일대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천주교 순례길위원회는 2012년 김대건 길, 2013년 하논성당 길, 2014년 김기량 길에 이어 네 번째로 정난주 길을 개장했다.

앞으로 신축화해 길, 이시돌 길 등 아직 개통되지 않은 2개의 순례길도 차례로 개장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peacejeju.net)를 참고하면 된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1/14 14: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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