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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6%, 교사가 수업시간에 정치성향 드러낸다"

송고시간2015-10-27 18:17

진학사 고 1·2 220명 설문…교사 정치성향 진보>보수

"고교생 26%, 교사가 수업시간에 정치성향 드러낸다" - 1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고등학교 교사의 26%는 수업시간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의 이념적 성향을 질문에서는 진보가 보수의 배를 넘었다.

입시전문기업 진학사는 27일 온라인 회원인 고교 1·2학년 2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를 보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자신의 정치적·이념적 성향을 드러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0%로 집계됐다.

'매우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16%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다고 생각하지 않는 학생의 비율이 총 46%였다.

교사가 정치 성향을 보인다고 생각한 학생은 '그렇다'(20%)와 '매우 그렇다'(6%)를 합쳐 26%였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7%다.

교사들의 정치·이념적 성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진보적'(31%), '중도적'(19%), '보수적'(14%), '매우 진보적'(3%), '매우 보수적'(2%)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사의 정치성향은 진보(34%)가 보수(16%)의 배를 넘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다.

진학사는 논란이 되는 역사 교사의 정치·이념적 성향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잘 모르겠다'(36%)는 답이 가장 많았다. '중도적'(34%), '좌편향에 가깝다'(22%), '우편향에 가깝다'(8%) 답이 그 뒤를 이었다.

6·25 전쟁을 어떻게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남한을 침략해 일어난 전쟁'이라고 답한 비율이 99%였다. '남·북한의 동시 공격'이라고 답한 학생은 1%에 그쳤다. '남한이 북한을 침략해 일어난 전쟁'이라는 답은 없었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수학능력시험 대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설문에는 '한 권의 교과서에서만 출제되므로 심화학습이 필요해졌다'가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편찬방식의 변화일뿐 학습량의 차이는 없을 것'(32%), 'EBS 학습만 열심히 하면 된다'(13%), '검인정과 국정의 차이를 모르겠다'(8%), '국정화 자체에 관심 없다'(4%)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 본인의 정치적 이념적 성향에 대한 물음에는 '중도적'(33%)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진보적'(28%), '잘 모르겠다'(20%), '보수적'(12%), '매우 진보적'(4%), '매우 보수적'(3%) 순이었다. 진보(32%)가 보수(15%)보다 많았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설문 결과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편향되거나 왜곡된 역사 인식을 하지 않도록 정부, 교사, 학부모들의 논의가 더 깊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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