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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現 독일을 이끈 천재들의 역사…'저먼 지니어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낸 나라는 어디일까.

많은 이들이 어렵지 않게 독일이라는 답을 추측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독일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르네상스를 구축하고, 두 번째 과학혁명을 일으킨 나라다. 또 세계 최초로 교육받은 중간계층을 형성한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 독일을 만든 천재들의 역사를 추적하는 책이 27일 나왔다.

'저먼 지니어스'는 바로크 시대를 상징하는 바흐부터 현재까지 250년 동안 독일이 배출한 천재들의 활동과 지식을 좇는다.

저자 피터 왓슨에 따르면 가난하던 독일은 1933년 히틀러가 등장하기 전까지 3세기 동안 지적·문화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뛰어난 나라로 성장했다. 책은 히틀러 이전 독일이 어떻게 창조적인 나라로 탈바꿈했고, 히틀러 등장 이후 그 업적이 어떤 과정을 통해 무너지고, 회복됐는지를 파헤친다.

그렇다고 '저먼 지니어스'가 천재들의 행적만 좇는 것은 아니다. 책은 천재를 잉태한 독일만의 정신과 이념을 당시 사회적 사건과 잘 버무려 담았다. 그런 가운데 예술과 인문학, 자연과학, 철학까지 250년이 넘는 독일 사상사와 문화사, 지성사가 한눈에 드러난다. 헤겔·니체의 철학, 베토벤·모차르트의 음악, 릴케·괴테의 문학, 아인슈타인·하이젠베르크의 과학을 책 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책은 천재들의 숨겨진 에피소드도 흥밋거리로 실었다. 또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독일 천재 35명을 부록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기자였던 저자는 서구의 열등국가에서 강대국으로 올라선 독일의 변화를 누구보다 섬세하게 그려낸다. 결국 이 천재들의 행적은 인류의 역사로 이어진다는 결론이 흥미롭다.

글항아리. 박병화 옮김. 1천416쪽. 5만4천원.

<신간> 現 독일을 이끈 천재들의 역사…'저먼 지니어스' - 2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0/27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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