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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 중앙亞 가다> ②아시아의 옛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송고시간2015-10-27 06:02

한국 그림작가 5명 아름다운 동화를 그림책으로11월 광주서 5개국 작가들과 워크숍

중앙아시아를 담다
중앙아시아를 담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9월 광주에 문을 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위탁, 운영하는 아시아문화원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아시아 스토리 커뮤니키 구축사업'을 시작해 한국 그림작가들이 최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세영, 김혜란, 김형연, 양순옥, 신동준 작가. 이들은 중앙아시아 5개국의 다양한 민담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림책을 제작할 예정이다. 2015.10.27
minu21@yna.co.kr

(<타슈겐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중앙아시아는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중국 시안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예부터 동·서양 문명이 교류하는 중요한 통로였다.

과거로 올라갈수록 중앙아시아는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한반도와 밀접해지고, 문화적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설화와 신화 등 이야기가 풍부하다.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도 많지만, 아직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은 거의 없어 이번 아시아문화원이 추진하는 '아시아 스토리 커뮤니티 구축사업'의 결과가 기대된다.

한국 작가 5명은 이번 사업에서 5개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다.

각 국가에서 민담으로 내려오거나 널리 알려진 작품을 추천받아 작가들이 그림책으로 만들기 좋은 작품을 직접 골랐다.

그림작가 박세영(35·여)씨는 카자흐스탄의 작품 '꾀보 알다르 호제와 사람 살리는 스브그즈'를 작업한다.

우리나라의 봉이 김선달처럼 지주를 다양한 방법으로 약을 올려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알다르 호제와 지주인 우째잔 사이에 벌어지는 일화를 다룰 예정이다.

김혜란(37·여)씨는 우즈베키스탄의 작품 '해님이 준 피리'를 그림으로 옮긴다.

피리부는 고아 소년이 양치기를 따라나서 가족이 되고 친구라고 생각하는 해님을 따라가는 과정을 다룬 동화다.

외롭고 가난하지만, 사랑으로 서로 보듬는다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형연(41·여)씨는 타지키스탄의 작품 '마법의 샘'을 그린다.

눈먼 소년 바흐토바르가 신비한 힘을 가진 노인을 만나 눈을 뜨고, 욕심 많은 임금에게 갇히지만, 마음이 착한 바흐토바르가 나라를 구한 영웅이 된다는 내용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작품 '불 지르지 말라, 네가 불타게 될 것이다'는 신동준(47) 작가가 맡는다.

삼촌의 학대를 받던 고아 소년이 빵 한 조각으로 연명하다, 빵가루를 나눠준 메기에게 나중에 도움을 받고 목숨을 건져,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순옥(41·여)씨는 키르기스스탄의 작품 '다정한 아이, 켄제굴 이야기'를 다룬다.

해맑은 자연의 아이 켄제굴이 햇살과 바람, 나무를 만나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내용이다.

작가 김혜란 씨는 "우즈베키스탄의 햇살과 하늘, 날씨와 풍경에 감동받았다"며 "작품 속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아름다운 자연을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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