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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의 딸' 쉬드워, 폴란드 새 총리 눈앞

폴란드 역대 세번째 여성총리…5월 대선승리 이끌며 두각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25일(현지시간) 폴란드 총선에서 승리한 법과정의당(PiS)의 새 총리 후보로 지명된 여성 의원 베아타 쉬드워(52)는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 신인이었던 안제이 두다(43) 후보의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광부의 딸' 쉬드워, 폴란드 새 총리 눈앞 - 2

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쉬드워는 폴란드 남부 마워폴스카주의 광산 마을인 브체슈체에서 광부의 딸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랑으로 가득찬 따뜻한 가정을 기억한다"며 당시를 회상하면서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셔서 가족의 지원은 물론 가정교육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폴란드 야기엘론스키 대학에 다니면서 독서와 핸드볼을 즐기던 쉬드워는 대학에서 만난 남편 에드워드와 결혼해 두 명의 아들을 뒀다.

정계 입문은 35살의 나이로 브체슈체 시장에 당선되면서 이뤄졌다.

마워폴스카주 최연소 시장으로 화제를 모은 쉬드워는 지난 2005년 법과정의당에 합류해 부당수 자리까지 올랐다.

정치인으로서 그는 유산, 시험관 아기, 여성 폭력 방지를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인 이스탄불 조약 등의 이슈에 대해 보수주의자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세금 인하와 복지 증대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연금 연령을 낮추고 은행과 외국기업 소유의 대형 마켓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5월 대선 때 두다 후보와 함께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고, 이때의 활약이 야로슬라프 카친스키(66) 당수가 그를 총리로 지명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두다 대통령의 공공 외교 고문은 쉬드워에 대해 "폴란드 우파의 신선하고 적합한 얼굴"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두다 대통령의 극적인 승리에 기여한 능란하고 지적인 여성"이라고 말했다.

쉬드워는 카친스키 당수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로마 카톨릭의 가족주의적인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적을 비난하거나 난민이 전염병을 가지고 온다고 주장했던 카친스키보다는 신중한 편이라고 BBC는 평가했다.

소속 정당의 총선 승리가 최종 확정되면 쉬드워는 폴란드 사상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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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쉬드워가 카친스키 당수의 그늘에서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를 총리로 지명한 카친스키 당수가 결정을 번복하고 스스로 총리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쉬드워가 무사히 총리에 취임하더라도 카친스키가 조기에 개각을 결정하면 곧바로 교체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0/26 11: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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