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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본자유포럼 출범…북한인권 참상 조명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서독 과거 수도였던 독일 본(Bonn)을 거점으로 한 '본자유포럼'이 출범을 알리며 북한인권 참상을 조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반도 통일 전문포럼을 표방한 본자유포럼의 출범은 지난 4월 독한협회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매년 10월 독일통일 기념일 계기로 정례 행사를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안순경 독한협회 부회장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본자유포럼은 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난 22일 본에 있는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 건물에서 유럽의회 부의장, 독일 대학교수, 주(州)의회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자 증언 청취와 토론회, 북한인권 현황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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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행사에서 틸만 마이어 본대학 교수는 북한은 인권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독재국가라고 비판하고, 코르둘라 폰덴코브스키 하노버대학 교수는 인권 문제가 북핵 등 정치적 이슈에 가려져선 안 된다며 인권 문제의 정치도구화 금지 등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원칙으로 제시했다고 안 부회장은 밝혔다.

동독 출신의 잉그리트 미테 기센대 교수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기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과거 동독 정권과 국민을 구분하지 못한 서독사회의 오류를 전하면서 한국 주도의 통일 추진 시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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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닝 회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원은 "가장 잔인한 범죄는 국가에 의한 조직적인 인권 유린이었음을 역사적 경험을 통해 잘 안다"면서 "모든 국가가 인권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무책임한 상대주의적 시각이 북한내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저해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날 영국 거주 탈북민 박지현 씨는 증언 인터뷰 영상에서 1990년대 후반 북한 식량난 때 아사 직전의 아버지 권유로 탈북한 사연을 전하고, 중국에 인신매매되고 나서 강제북송된 경험과 북한 노동수용소 인권 유린 실태를 설명했다.

알렉산더 그라프 람프스도르프 유럽의회 부의장은 증언을 듣고 나서 "탈북민들이 영국에 많이 거주하면서 북한인권 개선 활동을 하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앞으로 유럽연합(EU) 차원의 대북 문제 접근 시 인권 개선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안 부회장은 전했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0/23 2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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