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보츠와나 대통령 "北 인권후퇴, 관계유지 가치 없었다"

지난해 '北과 단교' 전격선언…"北지도부, 석기시대 사는 듯"
인사말 나누는 한·보츠와나 정상
인사말 나누는 한·보츠와나 정상(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세레체 카마 이안 카마 보츠와나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보츠와나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2015.10.23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해아 김효정 기자 = 보츠와나의 세레체 카마 이안 카마 대통령은 인권 탄압을 이유로 지난해 북한과 단교를 선언한 것에 대해 "우리가 견지하는 민주주의 원칙에 비춰 (북한과) 관계를 유지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카마 대통령은 2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국가로서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종류의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츠와나는 지난해 2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에서 반(反)인도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후 북한과 단교를 전격 선언했다.

카마 대통령은 당시 결정과 관련해 "여러 해 동안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했고, 상황이 개선되기를 희망하던 차였다"며 "오히려 정반대로 심각한 후퇴가 있었다는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한국 등 이웃 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 위협도 단교를 선언하게 된 배경 중 하나였다고 카마 대통령은 전했다.

그는 "북한의 공격적 태도는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따라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우리로서는, 그런 종류의 정권과 외교관계를 끊는 것이 최선의 조치였다"고 말했다.

한·보츠와나 정상 악수
한·보츠와나 정상 악수(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세레체 카마 이안 카마 보츠와나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보츠와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5.10.23
srbaek@yna.co.kr

그는 북한 지도부가 "석기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행동은 오늘날의 세계가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단교 선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츠와나를 관할하는 아프리카 주재 북한 대사가 방문을 희망했지만, 보츠와나 측에서 거절했다고 그는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방한하는 카마 대통령은 23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자립·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보츠와나 대통령의 방한은 1994년 이후 21년 만이며, 그는 방한 기간 전쟁기념관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등도 방문했다.

카마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속도와 한국이 이뤄낸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방한 소감을 밝히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부국'으로 널리 알려진 보츠와나는 지난해 6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발표한 투자 적합도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민주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5 09:0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