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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분기 선방…글로벌 업계 5위 유지

송고시간2015-10-26 06:03

187만7천대 판매…세계시장 점유율 8.8%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현대기아차[000270]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올해 3분기에 전 세계 시장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악재에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8.8%로 글로벌 빅5 위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반등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총 187만7천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산업수요 2천135만대를 기준으로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9.0%에 비해선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점유율을 유지한 것이다. 신흥시장의 판매 부진에 주요 신차가 해외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전이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자동차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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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118만9천대, 기아차가 68만8천대를 판매하며 각각 5.6%, 3.2%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9.1%를 기록한 이후 엔저에 따른 경쟁력 약화, 중국시장 성장 둔화, 신흥시장 환율 불안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며 지난 1분기에 8.2%까지 하락했다.

올해 3분기 누계 글로벌 산업수요는 6천561만1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1천121만8천대)과 미국(1천303만3천대)이 각각 8.7%, 5.0%의 높은 판매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1천732만9천대)은 1.2% 증가에 그치고 러시아가 속해 있는 동유럽(186만3천대)은 12.6%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시장 점유율에 따른 올해 3분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순위는 폴크스바겐, 도요타,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순으로 분석됐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함에 따라 4분기를 기점으로 현대기아차의 경영실적이 반등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는 크게 둔화했으며 기아차도 20% 가깝게 증가하는 등 실적 회복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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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의 가장 큰 호재는 현대기아차 주력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판매가 본격화된다는 데 있다.

투싼은 신형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9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월간 기준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물량이 본격 확대되는 4분기에는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반떼도 지난 9월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등 국내 시장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신형 K5도 10월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돼 기아차 판매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유지하고 루블화, 헤알화 등 이종 통화의 약세가 진정되는 등 우호적인 환율 환경만 뒷받침된다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65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8.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지난해 기록했던 연간 점유율 8.8%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점유율은 2010년 8.0%로 처음 8%대에 진입한 이후 2011년 8.6%에 이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8.8%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 이후 판매 회복의 키워드는 아반떼, 투싼, 스포티지 등의 주력 신차들"이라며 "이같은 신차 효과에 글로벌 시장의 레저용 차량 수요 확대, 중국의 구매세 인하 혜택까지 맞물리면 연초 세웠던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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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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