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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개발로 중국 갯벌 사라져…회복불능 수준"

송고시간2015-10-20 23:35

중국 과학원·임업국-미국 헨리 폴슨 재단 보고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과도한 경제 개발 탓에 중국의 갯벌이 생태계 보존에 필요한 최소 수준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과학원과 임업국, 미국의 헨리 폴슨 재단이 함께 펴낸 '중국 갯벌 보존 관련 보고서'는 "지난 수십년의 급속한 경제 발전과 무분별한 대규모 간척 사업때문에 생태계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갯벌마저 파괴되고 있으며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경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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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공업이 발달한 중국 동부 연안 지역에서 갯벌 간척은 가장 손쉽고 싸게 공장 부지 등 토지를 얻는 방법"이라며 "지방 정부는 이를 통해 막대한 개발 이익을 얻기 때문에 중앙 정부의 갯벌 보존 방침은 무시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국무원은 최소한의 생태계를 보존·유지하려면 2020년까지 적어도 1억3천100만에이커(5천300억㎡)에 달하는 갯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 정부가 과감한 갯벌 보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레이광춘 베이징 임업대 학장은 "(무분별한 개발 탓에) 이미 중국 해안선의 60%가 훼손됐다"고 우려했다.

헨리 폴슨 재단의 이사장인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제 중국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과도한 개발 정책을 재검토할 때가 됐다"면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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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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