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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중국 정책, 정치에서 경제로 무게 이동"

송고시간2015-10-18 13:43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영국의 대중국 정책이 인권 등 정치 사안에서 경제 중심으로 변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니브 호러시 영국 노팅엄대학 중국정책 연구소장은 영국 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외무부 대신 재무부가 기획하고 만드는 쪽으로 변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영국이 중국 내 인권 문제와 민주화 등을 중시하던 예전과 달리 중국과의 경제 협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중국 방문 때 인권 문제를 공개 거론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 단속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예수를 로마 병정들에게 팔아넘긴 가롯 유다처럼 은(銀) 30냥에 민주화 운동가들을 팔아먹었다는 조롱을 받았다.

영국의 대중국 정책이 변화하고 있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 기간 티베트와 홍콩, 인권 문제 등 양국 경제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현안이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문은 영국이 서방국 가운데 중국의 최고 파트너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어 캐머런 총리와 영국 왕실이 시 주석을 위해 이른바 '가장 붉은색의 레드 카펫'으로 불리는 최고 예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러시 소장은 중국과 영국 관계가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며 시 주석 방문 기간 영국이 얼마나 더 많은 투자를 얻어내기를 원하는지가 가장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우선순위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과 고속철 HS2(High Speed 2) 건설 1단계 공사에 중국 측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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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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