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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미정상회담 '對중국외교 인식차 여전' 평가

송고시간2015-10-18 11:52

"박 대통령, 중국 경사론 불식 주력…美中 사이 균형잡으려 애써"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한국의 균형 외교 노력에도 중국에 대한 양측의 시각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목적의 하나가 "미국을 중시하는 자세에 변화가 없다고 전하고 중국 경사(傾斜)론을 불식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과 미국의 태도에서 온도차가 느껴졌다고 18일 평가했다.

닛케이는 "한국, 미중(美中) 균형에 고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상회담 분위기 등을 전하면서 "중국이 국제규범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한국이 미국과 마찬가지로 목소리를 높여줄 것을 기대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속내가 응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사설을 통해 박 대통령이 회견에서는 한·미·일 연대를 강조했지만, 이는 미국의 의향을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방미 중 연설에서 한국·미국·중국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등 일본보다 중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것이 본심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책임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동맹강화를 확인한 의의가 크다"면서도 "미국·한국의 '긴밀한 동맹'은 아마도 연출된 것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미국 내에서 강해지고 있는 한국의 '대중경사'(對中傾斜)에 대한 불신감을 없앨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이 앞으로 중국에 대한 자세를 수정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도쿄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좋은 한미관계와 좋은 한중 관계가 모순되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의 대중국 외교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으나 한국이 중국에 너무 다가서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함께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없었음에도 한일 관계에 관해 언급하는 등 양국 관계를 우려하고 있었으며 중국의 해양 진출을 억제하거나 북한에 대응하려면 한·미·일의 연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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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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