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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짜빈동 전투'의 영웅 정경진 별세

송고시간2015-10-14 11:09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1960년대 베트남전쟁 '짜빈동 전투'의 영웅인 정경진 예비역 중령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故) 정경진 예비역 중령은 1967년 베트남 꽝나이성 짜빈동 지역에서 벌어진 북베트남군과의 전투에서 전세계가 주목한 빛나는 무공을 세웠다.

당시 해병대 청룡부대 11중대장이었던 그는 1967년 2월 14일 밤 11시 20분 시작된 북베트남군 2개 연대와 1개 게릴라 대대의 공격을 11중대를 이끌며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이 전투에서 해병대 11중대는 적 243명을 사살하고 각종 무기를 노획해 중대원 전원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11중대가 패했다면 청룡부대와 미군 사단까지 북베트남군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짜빈동 전투는 미국 UPI통신 보도로 전세계에 알려졌고 해병대는 '신화적인 스토리'(mythological story)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정경진 예비역 중령은 태극무공훈장과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베트남전쟁 이후 그는 1977년 해병대 63대대장을 거쳐 1981년 중령으로 예편했고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사무총장과 이사, 감사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애 씨, 장녀 성일, 차녀 은미, 장남 해도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보훈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16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정경진 예비역 중령은 같은 날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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