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성화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준우승 '견인'
송고시간2015-10-12 15:47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 분야. 한 선수가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2015.10.6
leeyoo@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국 기능경기대회 준우승을 견인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에서 지난 5일 개막해 12일 폐막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상북도 선수단이 금메달 5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8개, 우수상 8개를 획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경북선수단은 49개 종목에 151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특성화고 학생이 42개 종목에 124명으로 주축을 이뤘다.
선수단이 딴 금메달 5개 중 일반인은 1개고 나머지 4개는 고교생들이 거머쥐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 페인팅 분야. 한 선수가 자동차 페인팅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20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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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 수리 종목에 김민성(신라공고), 판금 류승인(신라공고), 모바일 로보틱스 김종완·황영기(흥해공고), 전기 기기에 방은결(구미전자공고)이 금메달을 땄다.
또 경북선수단 은메달 13개 가운데 8개, 동메달 8개 중 7개, 우수상 8개 중 5개를 특성화고교생들이 차지했다.
특히 신라공고는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을 받았다.
이번 대회 종목별 상위 입상자 2명은 내년 대회 상위 입상자 2명과 선발경기를 거쳐 최종 1명이 2017년 제44회 아랍에미리트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8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자동차정비 종목에 출전한 서정우(신라공고 졸업)씨가 출전 선수중 최고 득점으로 대회 MVP상을 받는 등 특성화고 역량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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