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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권 개발 '탄력'…15일 조합 설립 총회

송고시간2015-10-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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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 'KTX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오송 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15일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를 열어 정관을 만들고 조합장 등 임원을 선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조합이 설립되려면 총회에 조합원 470여 명의 과반수 이상이 출석해 출석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조합장은 현 송정화 추진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에서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고시됐던 것보다 상업·업무시설 용지(전체 면적의 14.4%)의 비중을 늘리고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택용지(〃 38%)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옛 청원군 시절인 2011년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충북도가 민·관 합동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2013년 12월 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그 뒤 토지주들이 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지난 8월 다시 도시개발구역으로 고시됐다.

주민들은 청주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뒤 개발 대행사인 피데스와 함께 곧바로 실시설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환지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17년 상반기에 착공,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1천790억원의 개발비용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데스 관계자는 "조합이 설립되면 오송역세권 개발의 주체가 결정돼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는 의미"라며 "실시계획 등을 차질없이 진행, 오송역세권을 충북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 71만3천564㎡에 단독주택 823가구 2천58명, 공동주택 3천252가구 8천130명 등 4천245가구 1만613명이 생활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오송역세권 개발 '탄력'…15일 조합 설립 총회 - 2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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