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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링큰-中양제츠, 北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베이징서 회동

미중 고위당국자 회담…핵포기 위한 영향력 강화 주문 관측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을 이틀 앞둔 8일 미국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가 베이징에서 회동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틀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국 지도부 거처가 있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핵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링큰 부장관은 전날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 강연에서 북핵 등의 해결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은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내일 베이징에 가는데 저희가 논의할 내용의 핵심"이라고 밝혀 중국의 대북 지렛대 역할 강화를 주문할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 공산당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으로 양측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9일 최고지도부 일원인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를 노동당 창건 기념식에 파견한다.

양측은 또 이번 접촉에서 지난달 말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 등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만남에서 미중 관계 발전의 발목을 잡는 가장 첨예한 문제 중 하나인 사이버 해킹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의 문제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합의들을 이뤄냈다.

또 정상회담 직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적 위기 통보', '공중 조우'라는 두 건의 합의 문건을 체결했다.

그러나 두 정상은 미중 신형대국관계 구축이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중국의 언론과 종교자유, 인권, 티베트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전개하기도 했다.

블링큰 부장관과 양 국무위원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로 제기되는 미중 간 통상 갈등 심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고 베이징 외교가는 분석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블링큰 부장관의 방중 상황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지금으로서는 제공할 소식이 없다며 결과가 나오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답변했다.

美블링큰-中양제츠, 北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베이징서 회동 - 2

js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0/08 18: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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