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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한국어, 집단지성 인터넷백과 프로젝트에 뛰어들다

<역사속 오늘> 한국어, 집단지성 인터넷백과 프로젝트에 뛰어들다 - 2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인터넷 사업가 지미 웨일스(Jimmy Wales)가 개방형 백과사전 위키피디어(Wikipedia)를 만든 지 1년8개월여 후인 2002년 10월11일. 누군가가 한국어 위키백과 대문 페이지를 만들었다. 한국어 위키백과 프로젝트가 시작된 날이다.

다음날엔 '지미 카터' 문서가 만들어졌다. '민주당 출신 미국 제39대 대통령(1977 - 1981). 인권과 중재역에 대한 공로로, 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게 내용의 전부였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꾸준히 성장했다. 2005년 6월 문서 수가 1만개를 넘었고, 2009년 6월에는 10만개, 2012년 5월에는 20만개를 넘더니 2015년 1월 30만개를 돌파했다. 10일 현재 문서 수는 33만여개에 이른다. 위키피디어 언어판 중 27번째로 크다. 사용자는 36만여명에 이른다.

집단지성으로 만드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는 어느새 한국 인터넷 문화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성장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가 검색 결과 중 위키백과를 우선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위키백과 작성 강의가 시작됐고, 어느새 "교육에 위키백과를 활용하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문제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문제는 성장 속도가 유독 느리다는 점. 중국어나 베트남어 위키백과는 한국어 위키백과보다 늦게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각각 84만여개와 110만여개 문서가 생성됐다. 한국의 경우 인터넷 기반인 위키백과가 정착되기도 전에 모바일 문화가 확산됐고, 네이버 지식검색 같은 경쟁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번역된 내용이 많고, 전문가의 참여가 적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한국의 지식공유 문화 부재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chungw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0/11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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